[KU행복상담]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너무 많다. 방학에 하려고 미뤄둔 일들이 산더미 같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내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은 도처에 있다. 가족 간의 불화, 애인과의 잦은 말다툼. 친구들과의 의견충돌 등등....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정신없이 먹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놀기도 하고 폭발하기 직전까지 참기도 하지만 그때뿐이다.

위에 소개된 얘기가 혹시 내 얘기 같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스트레스는 평생 동안 함께 가야 할 친구와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결책은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약속시간에 1시간 늦는 친구를 기다릴 때 나의 모습을 생각해봅시다. 화가 나서 표정관리가 안 되는 상태로 친구를 기다릴 수도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차이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원인은 외부사건(친구의 지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외부자극에 의한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자기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기다리기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요? 친구 때문에 내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다리는 것을 선택한다면 친구의 지각이 더 이상 스트레스 요인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정 반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인 자기 대화습관을 길러야 합니다(너무 당연한 얘기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음!!!).

‘나는 인내심이 강해야 한다’, ‘나는 책임질 능력이 없다’, ‘사람들은 내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한다’, ‘계획한 대로 일을 해야 능력 있는 사람이다’ 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불면증이나 편두통이 생기고 식욕도 떨어지고 일의 실수가 증가하거나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내고 뭔가 하는 것이 귀찮아진다면 스트레스 검진이 필요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스트레스 자가 검진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면 종합상담센터로 오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로 활기찬 방학을 보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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