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항주, 소주 중국기행 4박5일 동행취재

▲상해 야경 © 윤태웅 기자
▲동방명주타워에서 본 상해 © 윤태웅 기자
중국의 변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화려한 상해

중국의 변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화려한 상해
‘중국부상론’은 90년대 초부터 대두되기 시작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미국을 추월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국. 그 변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면 상해로 가보자. 1842년 난징조약을 시작으로 서양 자본이 상해로 밀려오고, 그 뒤로 변화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상해 푸동지역을 중심으로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며 그 중심에는 아시아에서 최고, 세계 3위 높이를 자랑하는 동방명주타워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와 함께 한 관광안내인은 “상해에는 똑같은 건물이 없다”라고 자랑하며 상해의 발전상을 설명해 줬다. 제각각 다르게 생긴 건물, 조명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상해의 야경 또한 상해의 발전을 보란 듯이 뽐내고 있다.

 

 

▲윤봉길의사 기념관(왼쪽 위), 상해의 번화가 남경루(오른쪽 위), 옛거리(왼쪽 아래), 시속 431km의 자기부상열차(오른쪽 아래) © 윤태웅 기자

▲복단대학 기념사진 © 윤태웅 기자
중국에서 5번째 대학이라는 복단대학 공식 방문. 복단대학에서 학우들은 복단대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중국대학의 분위기를 몸으로 느끼고 상해의 최대 번화가 남경루로 이동했다. 남경루에 도착하니 한국과 다른 점이 없다. 즐비한 아울렛, 백화점 등 각종 쇼핑몰들이 발전한 중국을 표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중국과 가장 관련이 깊은 곳이 상해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당시, 민족대표들은 힘을 모아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웠고, 윤봉길의사는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우리나라 독립에 몸을 바쳤다. 우리나라 근대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역사현장, 허나 좋은 모습으로 남아있지는 않아 씁쓸함을 안겨줬다. 임시정부는 허물어져 가는 건물들 사이에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홍구공원은 중국 근대사에 큰 영향을 준 노신이란 인물을 기념하는 노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버렸다.


상해에서 출발해 소주, 항주를 거치고 다시 상해로 돌아와 출국하는 날에도 학우들의 탄성을 지르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2003년에 완공돼 세계최초로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 총 길이 33km로 상해 도심에서 푸동공항까지 단 8분 남짓에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 열차다. 학우들은 열차 안에 있는 속도계를 보며 사진을 찍기에 정신없었다. 최고 시속 431km. 그렇게 중국은 상해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소주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 졸정원 © 윤태웅 기자

 


 

▲중국의 피사탑으로 불리는 호구탑 © 윤태웅 기자

 

 

502년에 건립되어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는 한산사.

중국의 피사탑이라 불리는 호구탑,

중국의 4대 정원 졸정원.

덥고 습한 날씨에 모두들 몸은 지쳤지만 명승지를 볼 때마다 학우들은 조별로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가고 있다.

문과대의 한 학우는 “중국은 뭐든지 크고 웅장하게 짓는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확인하니 우리나라와는 다르다”며 탄성을 질렀다.

 

 

▲한산사를 둘러보는 학우들 © 윤태웅 기자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항주

 

▲서호10경의 모습 © 윤태웅 기자

 


▲육화탑 © 윤태웅 기자
항주에 도착하니 중국의 덥고 습한 날씨도 적응이 많이 된 듯했다. 중국 10대 명승지인 서호10경을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항주에는 전단강이 있는데, 이 강이 음력 8월 18일을 전후해 역류를 한다고 한다. 그 역류의 정도가 심해서, 파도도 치며 예전에는 사람도 많이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육화탑. 전단강의 대역류를 막아달라는 기원이 깃들어 있다는데, 그 크기를 보니 얼마나 간절한 기원인지 짐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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