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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행복상담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07.09.17 00:00

“방학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실행한게 하나도 없어요. 친구들은 열심히 산거 같은데 계획만 열심히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토익점수도 올려야하고 학점관리도 해야 하고, 전공 관련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난 정말 능력도 없고 의지력이 너무 약한 사람인거 같아요^^::” 

방학 동안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이 계획대로 열심히 생활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자신의 의지박약과 무능력함을 질타하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아니면 반복적으로 이러한 고민을 경험했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자신을 그렇게 나약하고 무능력한 존재로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생각이 맞는지부터 탐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계획을 세울 때 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시간배정을 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업체 취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각 회사에서 요구하는 토익 점수를 만들어 놓은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방학동안 영어공부에 비중을 두는 계획을 세웠어야 했겠죠? 다음으로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웠는지 탐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학생이 새벽시간대의 학원수강을 신청했을 경우,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학생이 3시간 동안 꼬박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 계획을 세운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욕적인 시작은 좋지만 실현 불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실패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계획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능력을 탓하지 마세요. 자신에 대한 가치 평가와 행동에 대한 평가를 혼돈해서는 곤란합니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조금씩 발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계획대로 못한 일 때문에 자신을 비난하고 열등한 존재로 지각하는 것보다, 이미 해낸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을 인정해주는 태도가 열심히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고등교육의 전당인 대학에 입학한 당신은 결코 무능력하지 않습니다.

만약, 앞에서 언급한 대로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웠지만 무기력해서 계획을 실천할 수가 없고 자신의 존재가 무의미하고 가치 없게 느껴진다면 그때는 상담을 권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서 심리적인 문제인지, 무리한 계획에서 오는 당연한 좌절인지를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자! 지금까지의 계획을 검토해보고 할 수 있는 계획으로 수정하고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나씩 실천하는 당신의 모습이 자랑스럽게 생각될 것입니다.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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