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시론]

공과대학 토목과 편무욱 교수가 이끄는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 사업단이 건설교통부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한 쾌거는 우리대학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편무욱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의 헌신적인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또 유형과 무형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오명 총장 집행부의 공로 역시 길이 기억되어야 한다. 이번 연구과제는 7개 대학 외에 무려 22개 기업이 참가하고 다른 무엇보다 측량, GIS, 토목, 건축, 전자, 전산, 통신, 나노 기술 등을 망라한 학제간 연구조직이 산학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관련 기술의 실용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U-GIS 기반 건설정보화 기술이 실용화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우리대학은 기술료 수입 외에도 U-도시와 같은 최첨단 용합연구과제 수행 능력을 인정받게 됨으로써 대형 연구과제 수주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얼마 전에 출범한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Ubita)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연구과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우리 모두 협조하고 성원해야 한다.

대형 연구과제 수주가 계속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학협력단 정비와 강화이다. 현재 산학협력단은 정규직 5명과 비정규직 17명이 연 600억 정도의 연구비를 관리하고 있는데 많은 교수들이 전문성과 서비스정신 결여를 지적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특성 때문에 이직이 잦고 담당업무가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산학협력단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평가시스템에 의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한다. 또 인력 충원은 물론이고 단순한 연구비 관리 외에 기술이전과 같은 전문팀 신설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산학협력단 개편은 누가 보기에도 올바른 방향이므로 대학본부가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편무욱 교수팀의 대형 연구과제 수주는 오명 총장 임기 내 1000억 연구비 시대 개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우리들에게 심어주었다. 연구비 1000억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산학협력단을 정비하고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산학협력단 근무자들의 전문성과 서비스정신 역시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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