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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강의, 어떻게 질 높이지?총학생회 교양수업 개설 움직임과 강의평가 제도
윤혜란 기자 | 승인 2007.10.08 00:00

지난해 총학생회가 2학점 교양수업 개설권을 얻었고, 올해 <동행> 총학생회가 현재 교양수업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강의명은 ‘독립 영화와 함께하는 세상 바로보기’인데 영화라는 친숙한 장르를 통하여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 이를테면 사회적 소수자, 여성주의, 노동자의 인권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총학생회는 수업 개설안 제출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며, 공문을 이달 8일에 보내 교양학부 부장과 교수들이 구체적 평가와 회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총학생회에서 교양수업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학우들이 교양수업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과도 연관돼 있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교양수업이 과목수가 적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은혜(동생명대ㆍ축산식품2)양은 “실용영어의 경우 외국인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여 수업시간에 영어를 많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실질적으로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짝과 이야기하는 선에서 그쳐서 아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한 학우는 “필수가 아니라 교양이라서 그런지 교수님의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공과대 학생들은 공학인증제로 인해 교양수업의 일부만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데, 교양강의를 고를 때 다양성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교양강의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대학은 1995년부터 강의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강의평가는 교수 스스로 자신의 강의를 개선하도록 하고, 강의평가 결과를 교수업적평가에 반영하고 강의교수와 시간강사 재임용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강의평가 후 우수 교강사들을 선정하여 상패와 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우수 교강사들은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교수워크숍에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다. 그러나 강의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다음 시간표를 계획하는데 참조할 수 없다는 학우들의 불만이 있다. 또한 강의평가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학우들이 학점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진정한 평가를 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그 결과 학우들은 강의평가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윤혜란 기자  sinwindy@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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