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태훈 기자 |
▲우리대학 캠퍼스에서 출발하기 전 간단한 발대식을 하는 모습 © 양태훈 기자 |
▲마을회관에 도착해 식사메뉴, 당번, 규율을 짜고 있는 정치대학 농활대 © 양태훈 기자 |
밤 늦게 경산에 도착하고 마을회관에 짐을 풀었다. 그 후 식사당번과 농활규칙을 정하고 간단한 환영식을 진행한다. "가을농활은 처음이라서 일을 못할까봐 약간 긴장하게 되네요"라며 긴장된 웃음을 짓는 김진수(정치대ㆍ행정1)군. 이렇듯 몇몇 학우들이 환영식을 마치고 긴장한 채 새벽에 잠자리에 든다.
▲농활대의 첫번째 날이 밝아 오고 있다 © 양태훈 기자 |
▲일 나가기 전에 아침체조를 하고 있는 공과대학 농활대 © 양태훈 기자 |
몇몇 남학우들은 대나무로 대추나무를 쳐서 대추를 땅으로 떨어뜨리고 몇몇 여학우와 남학우는 떨어진 대추를 줍는다. 한번 대나무로 나무를 칠 때마다 "우수수"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대추들.
▲대나무 봉으로 대추를 따고 있다 © 양태훈 기자 |
참을 먹고 다시 일을 시작하는 농활대원들.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 참을 많이 먹었기 때문인지 대추를 줍는 몇몇 학우들의 눈이 감긴다. 졸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일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식사시간. 식사를 하며 이장님은 "오늘 주운 대추는 저녁에 삶는데 그럼 이렇게 탱탱한 대추가 시장에서 파는 것처럼 쭈글쭈글 해진다"며 대추가 우리 식탁으로 올라오는 과정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농활은 순수함으로의 회귀"라고 말하는 총농활대장 이성관(정치대ㆍ행정4) 군은 "학우들이 이번 농활에서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로 3번째 농활대장을 맡고 있다. 이번 농활이 농민들의 삶을 학우들이 가슴에 새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