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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문화수도가 되는 그날까지
박수현 기자 | 승인 2008.01.04 00:00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기자는 지방과 서울도심의 서로 다른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서울에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는 대학로 등이 있어 대학생들이 공연문화를 접하기가 쉽다. 반면에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다양하고 좋은 공연들을 접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는 지방의 공연장 시설이 서울에 비해 잘 구축되지 못한 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한다.

공연환경에 대해 기사를 쓴 한국일보의 강명석 객원기자는 “다른 나라들의 경우 지방에도 공연장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연문화는 우리가 평소 여가를 즐기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등 공연문화의 폭은 넓은데 지방의 공연환경은 이처럼 폭넓은 문화를 제공할 만큼 충분하지 못한 것이다. 강명석 기자는 “우리나라는 대학로 등에 이러한 문화시설이 몰려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지적으로만 공연이 이뤄져 공연문화가 확신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이수지(광주광역시 일곡동ㆍ21)양은 “지방에서는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서울에 있는 대학로 같은 곳이 지방에도 있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가기에는 교통비 지출이 너무 많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문화선진국이라고 외치는 우리나라. 하지만 진정한 문화선진국이 되려면 공연문화가 어느 한 곳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 전국이 문화수도가 되어 많은 국민들이 고루고루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는 그날, 우리나라는 진정한 문화선진국이 될 것이다.

박수현 기자  snowydrea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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