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다들 약속도 많고, 바쁜 것 같은데... 나만 특별한 약속도 없이 외톨이처럼 혼자인 거처럼 느껴져서, 연말이 되면 더 외로워요.

매년 12월은 많은 사람들이 2007년을 보내기 아쉬워하며 이런저런 약속들로 분주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동아리 친구들 연말 모임’, ‘과 친구들 약속’등.. 모두들 약속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이런 연말일수록 특별한 약속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가 외톨이가 된 것 같은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신드롬’혹은 ‘연말연시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것 같은, 모두가 바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외롭다고 느끼는 것 말입니다. 

 이런 ‘연말연시 증후군’으로 외로워하는 사람들은 막상 약속을 잡자니 부정적인 생각들이 먼저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연락 안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다들 바빠 시간 안된다 할 것 같아서..’, ‘내가 별로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친구들이 별로 안 좋아 할 거 같아서..’등등. 오히려‘왜 다들 내게 연락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라는 생각만 하며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결국 연락이 오지 않으면, ‘나는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야’라는 비합리적인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겠죠. 

 내가 변화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세상이 파티속인데 나혼자 그속에 있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외롭다면, 내가 파티를 열어 친구들을 초대하면 됩니다. 또한 이런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들이 의미없는 거라 느껴진다면 뭔가 다른 일을 시도해 볼 수 도 있습니다. 사회의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고, 요즘 한창 이슈인 태안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더 의미있는 연말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많은 자원봉사 모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연말연시 증후군’에 걸려 외로워하기보다 이 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처방전을 만들어보세요.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삶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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