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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의 해외봉사단을 다녀와서
황하린 (생환대ㆍ응생2) | 승인 2008.01.04 00:00

글을 쓰기에 앞서 그때의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자 사진첩을 열어보았습니다. 벌써 한학기가 지나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었지만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유난히 더웠던 2007년 여름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남달리 내세울 것이 별로 없었던 저는 정말 가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을 가지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셨는지 운 좋게 이번 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최종 발표날의 기쁨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처음 봉사팀과 만나는 날의 어색함과 설렘. 한 달이라는 시간을 두고 그곳에서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생각과 활동으로만 무대를 채워 나갔습니다. 현지에서의 활동보다 오히려 그때의 준비기간이 더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필리핀 마닐라는 생각보다 훨씬 덥고 습했지만 현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생활에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해비타트를 알고 계신가요? 집을 지어주는 봉사를 말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집을 지어주고 현지 아이들과 놀이, 마을사람들과 문화교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곳의 기후 특성으로 인해 벽돌로 쌓아 콘크리트를 넣는 게 다인 집이었지만 그분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생각에 모두가 열심히 임했습니다. 마지막 완공식 때 기도를 하며 함께 흘리던 눈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현관 시멘트 바닥에 써 놓은 성신의봉사단의 글귀에 기쁨과 아쉬움을 담아두고 돌아왔습니다.

이 짧은 글로 그때 느꼈던 감정과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입니다. 하지만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팀원들과 선생님, 기회를 주신 분들께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성신의 봉사단 주저하지 말고 두드려 보세요. 성신의 봉사단 파이팅!

황하린 (생환대ㆍ응생2)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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