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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산, 교육도 없고 방법도 미진하고
김혜지 기자 | 승인 2008.01.04 00:00

▲구슬땀 흘리며 일하는 자원봉사자들 © 유현제 기자
부실한 봉사활동교육
 
기름유출 현장으로 봉사를 갔지만 막상 방제작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다는 자원봉사자들. 현장의 봉사활동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태안군청문화관광과 직원 홍성봉 씨는 “아침에 접수할 때 해변 쪽 자갈과 갯바위를 닦으라든지, 어떤 도구로 기름때를 제거하면 되는지 얘기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하루에 3천 명씩 왔다 가기 때문에 모든 이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오후에 오는 자원봉사자들은 설명을 못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직원 김호수 씨는 “자원봉사자들이 별다른 계획 없이 오는 것이 문제”라며 “봉사를 하기에 앞서 사전지식을 익히고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앞으로 봉사활동교육 방법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보령시청 주민자치생활과 담당자 이대복 씨는 “1월부터는 기존에 안내만 하던 방법에서 안전봉사수칙을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지시키는 방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료방제작업 방법의 한계

현재의 원유회수 방식만으로는 큰 성과와 조속한 해결이 어려운 상태다. 사실 현재의 장비와 인력으로는 원유회수율이 1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유출원유 확산을 방지하고 원유를 흡수하는 작업은 흡착포를 사용하거나 해변에 도달한 원유를 퍼 담는 방식, 배에서의 펌핑 방식, 그리고 지원 형태의 자원봉사로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원유를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고, 날씨 등의 기상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어렵다. 김호수 씨는 “해상에서는 전문장비가 필요하지만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밖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유료방제작업은 더 빠른 자연분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며 “태안은 관광지이고 유락시설이 많아 가급적이면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오염된 모래사장에 지푸라기를 깔아두면 흡착포 10배 이상의 흡수력을 보이며 해변의 원유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지푸라기를 이용한 방식도 새롭게 도입되고 있다.


 

김혜지 기자  khjhot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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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 흘리며 일하는 자원봉사자들 ⓒ 유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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