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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쓰레기는 언제 걷어가?기름만 걷으면 다야?
양태훈 기자 | 승인 2008.01.04 00:00

▲'우리모두환경보호 좋은환경후손에게'라는 현수막 구호가 무색할 만큼 2차 쓰레기가 태안을 더럽히고 있다 © 유현제 기자
 태안과 보령 일대에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현장에는 하루 평균 1,2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방제작업 중이다. 그러나 방제작업 중 나온 쓰레기들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어 2차 오염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다를 뒤덮었던 기름과 타르 덩어리는 대부분 방제됐으나, 그 옆에 놓인 쓰레기들은 어마어마하다. 헌옷, 흡착포, 고무장갑, 방제복 등의 유류폐기물과 음식쓰레기가 하루에도 1000톤 이상 나오고 있다. 

 보령시 환경보호과의 한 직원은 “방제복이나 고무

▲기름 묻은 장갑을 버리는 자원봉사자. 태안은 봉사자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한 2차 오염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 양태훈 기자
장갑 중 깨끗한 것은 그 자리에서 재활용하지만, 대부분은 처리업체로 보내 소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소각되는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 우리도 전량처리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렇게 쌓인 폐기물들을 속히 처리하지 않으면 기름기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2차 오염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에서는 ‘유류폐기물 처리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나, 폐기물의 양이 많아 재빠른 대응이 힘들다고 한다. 보령의 처리업체 관계자는 “쓰레기를 당일 소각하는 것이 맞지만, 양이 많아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한탄하고 있다.

 폐기물로 인한 2차적인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태훈 기자  yaterry@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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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환경보호 좋은환경후손에게'라는 현수막 구호가 무색할 만큼 2차 쓰레기가 태안을 더럽히고 있다 ⓒ 유현제 기자

기름 묻은 장갑을 버리는 자원봉사자. 태안은 봉사자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한 2차 오염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 양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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