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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닫는 사람들"안녕 2007" "안녕 2008" 또다른 시작을 향해!
안다운 우은희 기자 | 승인 2008.01.04 00:00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주차요금정산을 하는 김○○(28)씨

▲ © 양태훈 기자

저는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주차권을 배부하고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늦은 6시부터 이른 7시까지 주 3일제로 근무하고 있죠.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 일을 병행하고 있는 중이에요.
2007년은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좀 힘들더라고요. 2008년에는 공무원 시험에 붙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 © 양태훈 기자


2008년은 새로운 대통령이 이끌어 가는 만큼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취업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늘려주고, 서민들의 세금도 낮춰줬으면 좋겠어요.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제가 학교 다닐 때와는 다르게 공부도 노는 것도 다 열심히 하더라고요. 저는 99학번인데 06학번, 07학번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젊음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멋진 대학생 여러분이 2008년을 더 열심히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보상받는 날은 분명히 오니까요. 열정적으로 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계사가 되기 위해 고시공부를 하는 마원호(경영대ㆍ경영4휴)군

▲ © 양태훈 기자

저는 국가고시연구실 실장을 하고 있습니다. 실장이 된 지 벌써 한달반이 넘어가는 군요. 실장은 밤 11시 30분에 문단속을 하고 집에 가야 합니다. 그때까지 저는 학교에 있으면서 회계사가 되기 위해 고시준비를 하고 있죠. 고시준비를 한지는 3년 반이 다 돼갑니다. 2차 시험에서 두 번이나 떨어졌지만 합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루고 싶은 것이 참 많습니다. 2007년에 시험에 떨어진 것이 너무 아쉽지만, 후회를 뒤로하고 2008년에는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고시연구실에서 공부하는 친구들과 합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네요. 그리고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싶어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영어동아리가 있는데 동아리 회원들이 영어를 정말 잘해서 자극을 받았거든요.
2008년은 대통령도 취임하고 다사다난한 한해가 될 것 같네요. 경제가 살아나 모두가 잘사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근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문과대 문화정보학부1)

▲ © 양태훈 기자

2007년 한 해 동안 공부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보다는 돈이나 벌려고 주로 아르바이트를 했거든요. 그리고 대인관계를 넓히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아요. 중앙동아리를 하고 있어서 몇몇 사람들과는 친해질 수 있었지만, 과 사람들과는 많이 친해지지 못했거든요. 올해는 아쉽게 끝이 났지만 내년부터는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장학금 받는 게 목표에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서 살도 빼고요(웃음). 한편으로는 동아리에서 사귄 사람들이 주로 남자친구들이었는데, 다 군대를 가버려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들어 보려고요.
아, 그리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제 성격이라고 할까요? 서비스업을 하다 보니 제가 많이 독선적이고 실수도 잦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내년에는 이런 부족한 점들도 채워나가고 제 자신의 단점들도 고쳐나가고 싶어요.
저는 여기 기숙사에서 사는데 요즘 기숙사비가 약속과는 다르게 너무 많이 올라서 말들이 많아요. 의무식 같은 경우에도 저는 한 달에 4번 밖에 못 먹기 때문에 돈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내년에 바라는 게 있다면 기숙사비 인상도 그렇고 의무식도 그렇고 학생들의 불편한 사항들을 관계자들이 잘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틈틈이 1월 달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지난 방학 때는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지만 이번만큼은 달라질 거에요. 새로운 해가 시작하는 만큼 이번에는 계획 세운대로 살도록 노력해야죠.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 아르바이트생 전현일 (예문대ㆍ영화예술학2)군

▲ © 양태훈 기자

이번 해는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요. 학과특성상 공부할 것도 많고, 과제 준비할 것도 많고, 학과 생활만 해도 빠듯했던 한 해였어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여행도 제대로 못해봐서 아쉬웠어요. 돈도 부족하고 바쁘기도 하고. 한 해가 지나고 보니 뭔가 허전하네요. 이럴 땐 주로 그동안 못 봤던 영화를 몰아서 보거나, 고향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해요. 대학생활 자체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외부적으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서 풍부하게 생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늦게까지 야간작업 할 때 간혹 학과 교수님께서 들어오셔서 살펴주시고 잘 챙겨주신 덕인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는 기말고사 즈음에 시작했는데 2008년도는 여기서 맞이하게 됐어요. 새해엔 같은 학과 친구들이 열심히 해서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동안 못해본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여행도 많이 가보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대학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예문대가 다른 단과대들과 격리된 느낌이 들어요. 건물 위치 때문이겠지만, 새해에는 다른 단과대와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강의실도 부족하고 전시회 할 공간도 마땅치 않아서 지하에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중문에 위치한 떡볶이 집 아주머니 송영순(46)씨

▲ © 양태훈 기자

이번 한 해?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 장사도 하고, 부모님도 도와드리고, 애들도 가르치고. 하루하루 그냥 열심히 보냈어. 그만큼 보람도 느끼고 있고. 건국대 학생들이 많이 도와줬어. 인근 병원 직원들도 그렇고.
아쉬운 점은 별로 없어. 단지 소망이 있다면 이번에 아들이 고3이 되는데 대학에 잘 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새로운 정부도 들어선 만큼 어려운 사람들이 잘 살도록 해줬으면 해. 우리나라는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거든. 세금도 너무 많고, 교육비 감당하기도 힘들어. 더 나은 생활에서 쉬어가며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싶어. 장사를 하다보면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적거든. 내년엔 아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도록 바라고 있어(웃음).   

안다운 우은희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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