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민족건대’라는 기치로 각종 체육대회 및 강연회 열려

올해로 17주년을 맞는 10·28 건대항쟁을 기념하는 ‘범 건국인의 날(아래 범날)’이 오늘부터 ‘불타는 민족건대’라는 기치로 장한벌 곳곳에서 열린다. 총학생회(회장=홍장호, 축산대·축산경영4) 주최로 열리는 범날은 1986년 10·28 건대항쟁을 기념하는 장한벌 가을 축제다.

개막제를 시작으로 첫째 날인 오늘부터 ‘3대3 길거리 농구 대회’, ‘족구대회’, ‘축구대회’ 경기가 열린다. ‘3대3 길거리 농구 대회’는 학생회관 앞 마당, ‘족구대회’는 사회과학관 앞 족구장, ‘축구대회’는 대운동장에서, 지난 24일 조 추첨을 통해 배정된 대진표에 따라 경기가 진행된다. 작년 최고 인기 종목이었던 ‘당구 대회’는 구정문 신흥당구장에서 22개의 팀이 4구 게임으로 승부를 겨룬다. 우리 대학 학생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제1회 일감호 가요제’는 29일 예선을 거쳐 30일 늦은 5시부터 본선에 진출한 8명이 새천년관 원형무대에서 장한벌 최고가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범날 마지막 날, 31일 늦은 4시에는 ‘긴 거리 뜀박질 대회’가 열린다. 경주로는 건대 구정문에서 출발해 동부경찰서와 광진구청을 거쳐 신정문까지의 총 6.15km 구간이다. 홍장호 총학생회장은 “6.15km 경주로는 재작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6.15km 달리기를 통해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년과는 달리 이번 ‘긴 거리 뜀박질 대회’는 인라인 스케이트, 커플 마라톤, 나홀로 마라톤 3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긴 거리 뜀박질 대회’에 이어 전쟁반대, 파병반대,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11·3 학생의 날 기념대회 및 폐막제가 늦은 5시부터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한, 반미반전, 평화수호, 파병반대 사진전이 30일까지 학생회관 앞 중앙게시판에서 열린다.

사회 저명인사 강연회도 27일, 29일에 있을 예정이다. 27일에는 한겨레 논설위원 손석춘씨가 ‘이라크 파병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29일에는 송영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한국정치의 현실과 전망’에 대해 강연을 한다. 28일 예정이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정재욱(연세대 총학생회장) 의장의 강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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