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야누스, 아직도 미해결

학생대표자 회의 불참 문제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 얘들아~ 단대 회장님 봤니? 아~니^^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 얘들아 동아리 회장님 봤니? 아~니, 걸리면 끝장. 제일 무서운 벌칙, ‘파파스머프’. 전ㆍ동학대회에 언제나 없는 회장님들. 정족수 미달로 회의 연기된 게 몇 번입니까?

회의에 안 나오는 몇몇 愚公 덕택에, ‘파파스머프’ 벌칙으로 등 무너지는 건 1만2천 牛公이랍니다.

-2003년 4월 14일 1127호

 

○…한 학기에 한번 열리는 <전체대표자음악회>. 사람들이 조금씩 중강당으로 모이기 시작하고.

어! 근데 트럼펫단장 안 오셨고, 심벌즈단장은 오셨는데 또 어딜 가셨지? 이거 하나라도 빠지면 곤란한데. 다 모여야 연주를 하지! 기다리는 牛公은 지쳐 하나둘씩 자리를 뜨고 있는데.

전학대회 대의원들! 牛公의 대표자면 전학대회 참석해야지. 전학대회 참석은 대의원의 의무라고!

-2006년 11월 6일 1181호

 

○…내 이름은 ‘학생회의’. 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 내가 1살 때, 난 학우를 대표할 회의로 사랑받았지.

하지만 점점 愚公은 내게 무관심해졌어. 많이 오지도 않고, 온 愚公도 잠을 자거나 문자를 보내며 딴 짓 하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愚公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자격도 없는데...

이제 난 알아. 牛公의 활발한 참여 없이 내가 살아남긴 불가능하단 걸. 愚公! 불가능이 아무것도 아니란 걸 보여줘.

-2007년 10월 8일 1195호


매번 반복되는 학생대표자들의 회의 불참석. 전체 대의원의 2/3 이상이 참석해야 개회할 수 있다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세칙 상 중요한 논의는 하지 못한 채 도시락만 먹고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 등록금투쟁 논의 때도 대의원 불참석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장재원(문과대ㆍ영문4)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표자들이 회의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학생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1만 4천 학우들의 학생 대표자 여러분, 여러분의 적극적인 회의 참석이 장안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답니다!

학생회관 앞 게시판 문제

○…어제 붙인 대자보, 오늘 보니 다른 얼굴. 어젯밤 손수 붙인 대자보가 주인 몰래 성형수술을?

하고픈 말 정성스레 붙인 대자보. 뿌듯한 맘으로 다음날 확인 점검. “여기 맞는데...?” 얼굴이 바뀌어서 못 알아봤네. 확 뜯어 고쳤구나? 장한벌 대자보는 하루를 못 버티는 성형수술 중독증!

매일 바뀌는 대자보 붙인 사람. 보는 사람 모두 혼란. 새로운 대자보는 새자리에 붙여요!

-2003년 11월 17 1137호-

 

○…장안벌에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지저분한 전쟁! 바로 ‘땅따먹기’ 혈투로 교정은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게시판을 두고 벌어진 동아리들의 게시판 자리싸움 때문이라고. 아무리 좁아도 붙이고 보자! 칼바람에 찢겨도, 바닥에 패대기쳐져도 오로지 도배정신으로 진격~ 버려진 전투잔해와 시체가 장안벌 거니는 牛公 눈까지 흐리는구나.

동아리 愚公! 지금은 홍보기간이지 전투기간이 아니라고. 깨끗한 장안벌 위해 깨끗한 게시판과 홍보문화 지켜줘!

-2007년 3월 19일 1186호 야누스-

 

○…장안벌 게시판에 바람과 태양의 대결이 펼쳐진다는데... 목표는 게시판 홍보물 옷 벗기기! 과연 승리자는?

먼저 나선 愚公군. 게시판마다 각종 전단지 ‘부착바람’을 일으켜 철 지난 전단지들을 점점 껴입기 시작하는데... 때맞춰 내리쬔 牛公의 ‘태양빛’은 기한 지난 두꺼운 옷을 벗기는데 성공! 결국 승리는 牛公의 태양빛.

愚公, 더운 날 전단지를 껴입은 게시판은 더위에 지쳐간다고. 기한 지난 홍보물은 자발적으로 수거해줘!

-2007년 5월 28일 1190호-

 

매일매일 수많은 게시물이 붙는 학생회관 앞 게시판!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아 너덜거리는 모습이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시물들은 학생회관 관리실 근무자들이 관리하고 있다. 학생회관 관리실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김호영(총무처ㆍ총무과)선생은 “원래 학생회관 게시판에는 학생과나 총학생회의 도장을 받은 게시물만이 부착 가능하지만, 실제로 도장을 받은 정당한 게시물은 거의 없다”며 게시물의 실태를 알려줬다. 또 “붙이기는 많이 붙이지만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아 시간이 오래 되어 너덜거리는 것들은 직접 뜯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새학기, 동아리 홍보물 등 수많은 게시물이 붙을 예정이다. 게시물을 붙이는 학우들은 붙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수거까지 책임져야 할 것이다.


강의실 인원수 문제

 

○…빽빽한 콩나물시루를 비집고 뾰족 튀어나온 콩나물 하나! 장안벌에도 이런 콩나물 있다는데...

牛公은 콩나물, 강의실은 시루. 오늘도 좁은 시루에 빽빽이 들어앉은 콩나물牛公. 어라? 뾰족 튀어나온 콩나물은 뭐니? “자리 없어 맨 뒤에 서서 강의 듣는 가엾은 牛公이예요.”

튀어나온 콩나물은 물을 먹지 못해 죽게 되죠. 牛公 강의 잘못 들어 메마르지 않게 강의실 고루 분배 해주세요.

-2004년 4월 12일 1143호-

 

○…기다려왔던 牛官콘서트! 牛公팬들, 콘서트가 열리는 강의실로 모여들고... 화제의 牛官콘서트 개봉박두!

牛官, 마이크 들고 노래 부르고 무대 위 칠판엔 노래가사가 흘러나오네요. 열심히 펜 흔드는 관객들로 강의실 초만원! 그런데 뒷자리 牛公, 기웃기웃 고개를 쭉 빼는 게 노래 안 들려~ 멋진 牛官오빠 안 보여~ 심지어 졸기까지!

너무 많은 관객 수용은 공연관람을 방해한다고요. 愚官! 더 좋은 수업분위기 위해 분반해 주세요~

-2006년 9월 4일 1178호-

 

○…장안벌 구제의류점에 옷을 고르러 간 牛公. 강의실 사진이 그려진 바지들이 눈에 띄는데...

牛公의 체격은 90. 그러니 사이즈 60인 ‘강의실’ 바지가 맞을 리 없고, 사이즈 120인 ‘강의실’ 바지는 너무 헐렁해. 게다가 떨어진 ‘수업기자재’지퍼를 달고자 다른 의류점까지 찾아가야 한다니 너무 수고스럽고...

愚官, 수업특성과 인원에 맞춰 강의실 배정을 해주세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2007년 9월 3일 1193호-

 

수업특성에 맞게 배정되어야 하는 강의실. 그러나 가끔 수강인원에 비해 너무 작거나 큰 경우가 발생해 학우들의 수업권을 해친다. 강의실 배분을 맡고 있는 학사관리팀의 한 관계자는 “미흡할 수도 있겠지만 작년, 재작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바르게 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러나 수강인원에 비해 강의실이 모자랄 경우 강의를 새로 개설해야 하는데, 강의개설 권한이 학과에 있어 우리도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학우들의 즐거운 수업을 위해서 각 단과대와 학사관리팀의 조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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