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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잔혹한 그 이름…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08.03.31 00:00

 "내가 감옥에 가서도 너네들 다 죽여버릴거야… 그때까지만 기다려줘…" 지난 2004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한 말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유영철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선언을 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최근 야구선수 이호성 모녀 살인사건과 안양어린이 납치ㆍ살인사건 등 입에 올리기도 무서운 살인사건들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걸까?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이들을 반사회성 성격 장애,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말한다. 흔히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없고 자신이 한 가혹행위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이코패스란 생활 전반에 걸쳐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성격적 장애를 의미한다. 사이코패스라는 정신질환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에 보통사람들처럼 생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사이코패스를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감정조절을 지배하는 전두엽이 일반인의 15% 밖에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 또한 공격성을 억제하는 세라토닌이라는 분비물이 부족해 조그마한 일에도 공격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사회ㆍ환경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사이코패스가 발현되는 것이다. 실제로 사이코패스로 판명된 이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 가정불화가 심했거나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등 성장환경이 불우했다.

 이들의 불우한 환경이 드러나면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을 동정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그저 동정해서만은 안 된다. 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사이코패스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계속 생겨날 수 있고 언제 잔인하게 범죄를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예방을 해야 한다. 정신과 전문의는 “사이코패스 환자가 자신이 저지른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후회를 한다면, 정신치료를 통해 사이코패스 환자가 다시 인격적으로 살아가도록 지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사이코패스’. 이제는 두려워하지만 말고 예방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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