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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의 십중팔구 "교내 장학제도 잘 몰라"
이지은 기자 | 승인 2008.05.13 00:00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올해 우리대학 장학금과 학비감면 예산이 작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이는 장학금 예산 증가율 면에서 서울 수도권 15개 사립대 가운데 경희대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이며, 장학금 예산 증가액수로는 경희대와 고려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실제 학우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윤(예문대ㆍ영상4)군은 고학년임에도 “성적우수자장학금과 건국사랑장학금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은 장학금 혜택에 대한 인지도도 부족하고 불만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회관에서 실시한 스티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202명의 학생 중 89.6%인 181명의 학생이 현재 우리대학 장학제도 25개 중 △0~5개만 안다고 답했다. 윤태중(공과대ㆍ섬유산업공학1)군은 “학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장학금제도는 잘 모른다”며 “장학금에 대해 관심은 있으나 적극적으로 찾아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행 장학제도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불만족한다는 대답이 전체 269명 중 94.8%로 압도적이었다. 현행 장학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수혜자가 적다가 참여자 381명 중 284명인 74.5%로 가장 높았고 △종류가 적다 7.1% △금액이 적다가 6.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설문 게시판에는 ‘학과에서 장학금을 어떻게 지급하는지 절차를 분명히 밝혀달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익명을 요구한 남학우(공과대ㆍ미생물공학3)는 “후배보다 성적이 더 잘 나왔음에도 후배는 성적장학금을 받고 나는 못 받았다”며 “과사무실에 문의했는데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우리대학 정보공시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년 우리대학 장학금 수혜율은 모든  단과대가 35%를 상회했다. 장학금 예산이 늘어난 만큼 올해의 장학금 수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작 학우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장학제도 운영에 의문점을 품고 있다. 장학제도에 대한 학우들의 인지도 부족과 불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지은 기자  leejieun@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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