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로저 콘버그 교수가 석학교수로 있는 KU글로벌 랩의 첫 번째 졸업생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우리대학 대학원 신기술융합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정준호씨이다. 2006년부터 2년의 석사과정동안 SCI급 국제저널에 4편의 논문을 쓰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한 정준호씨에게, 졸업소감과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로벌 랩을 졸업한 첫 학생으로서 소감이 어떤가요?
2006년 여름에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연구공간도 좁고 힘들었어요.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강린우 교수님이랑 기자재를 옮기는 등 어려움이 많았었죠. 지금은 로저 콘버그 교수님이 오셔서 연구에 도움을 주고 계시고, 연구공간도 넓어졌어요. 또 연구과제도 많아 좋은 환경에 있는 상태에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신기술융합학과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정준호씨는 어떠한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생명과학, 컴퓨터, 나노기술, 우주항공기술 등 이공계의 다양한 기술분야를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학과입니다. 그리고 저는 단백질 구조를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활동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학회 일정으로 일본 츠쿠바란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실험 때문에 강린우 교수님과 3박 4일정도 번갈아가며 밤을 지새웠던게 기억나요. 외국 사람들과의 공동연구도 처음에는 겁이 많이 났지만 하다 보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요?
지금은 벼흰잎마름병 방제약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를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동연구를 위해 최신 기자재가 있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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