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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환 교수를 보내며
강철구 교수(공과대ㆍ기계공학) | 승인 2008.10.09 18:30
이 비통한 심정을 어찌할꼬!
항상 밝게 웃어주던
마음 따뜻한 친구가 이리 가다니.

지난번 아산병원 갈 때만 해도 그리 정정해 보이더니
이 친구야, 뭐가 그리 바빴나.
자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유기농 마늘 삭힌 것 한 병 담아 놓았는데,
이것 먹여보지도 못하고
자네를 이렇게 보내다니.

친구야,
어린 것을 두고 어찌 눈을 편히 감을 수 있었나.
내가 자네 심정을 헤아릴 수 있네.

하지만, 옆에 엄마가 있으니 맡기고
고통 없는 하늘나라로 편히 가게.

그리고 그 곳에서
자네의 사랑하는 분신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항상 옆에서 보호해 주게나.

마지막으로 자네의 이름을 한 번 더 불러보고 싶네.
성환아, 보고 싶다.
성환아, 보고 싶어!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이자 직장동료
기계공학부 강철구 교수

※충주배움터 디자인조형대학 회화학과에서 근무하시던 배성환 교수님께서 지난 8월 22일 작고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철구 교수(공과대ㆍ기계공학)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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