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기업과 학우들 기부로 진행

지난 9일 우리대학 부속병원(아래 병원)과 총학생회(아래 총학)가 함께 개최하는‘제1회 환우♥사랑 바자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병원 앞 쌈지공원에서 이른 10시부터 늦은 6시까지 학우, 입원환자, 광진구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활발하게 진행됐다.

바자회는 이홍기 병원장과 영화배우 김정은 등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장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홍기 병원장은 "지역주민과 환자들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바자회에 활발한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국유업 등 10여 개의 기업과 도서관자치위원회, 총학 등 학우들이 기부한 물건들을 판매하였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병원발전기금으로 적립돼 불우한 환자들과 학우들의 의료혜택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해 책을 구입한 김택환(상경대ㆍ경제1) 학우는 "만 원도 안 되는 작은 돈이지만 환자들도 돕고 저렴한 가격에 책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만 다소 외진 곳에서 개최돼 찾아오기가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행사를 주최한 곽철은(공과대ㆍ기계공4) 총학생회장은 "10원 혹은 100원이라도 학우들이 스스로 기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당장은 돈이 많이 모이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기부문화 형성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며 바자회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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