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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위한 학교를 바란다
유성환(문과대ㆍ히브리중동4) | 승인 2008.10.09 18:44

학교 측의 폐과방침에 반대하여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활동한지 3주가 지났다. 많은 학우 분들께서 서명을 하거나 직접 천막에 들어와 어떻게 된 일인지 관심을 가져 주셨고, 9일에 있던 반대행동에 참여해 주신 학우 분들도 있었다.

또한 여러 신문과 방송에서 취재했으며, 향후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쩌면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을 것이다. 윗분들이 보시기에 요즘 학생들은 어학점수 만들고 취업에 신경 쓰며 자기 시간 있으면 놀러 다니기에 바쁜 사람들로 비춰졌을지 모른다.

허나, 현 상황이나 분위기를 보면 학생들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학교가 그렇게도 목을 매는 취업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학생들의 생각과 학교 측의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관련이 있다 본다. 현재 건국대학교의 牛公과 牛官에게 대학교 구성의 4요소를 꼽으라면 과연 무엇을 꼽을까.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는 학생, 교수, 학문, 학교행정을 꼽겠다. 그 중 우선순위를 꼽으라면, 나머지 세 요소의 협력에 의해 향후 무한한 가능성으로 발전해갈 수 있는 ‘학생’이라 하겠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을 위해 학생이 다양한 학문 속에서 자유롭고 신나게 헤엄치는 한 마리의 은빛 물고기가 되게끔 큰 바다가 되어 주어야 한다. 대학은 여러 교수들이 다양한 학문으로 학생들에게 영양을 주도록 도와야 한다.

대학은 중학교, 고등학교의 답답한 입시위주 교육을 이기고 온 학생들에게 비좁은 가두리 양식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성환(문과대ㆍ히브리중동4)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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