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위기탈출>, 총여 <떴다, 그녀!> 당선

제42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위기탈출> 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가 65.38%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여러 번 11월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던 과거를 딛고, 투표일 연장 없이 마지막 날 50.01%의 투표율을 달성하여 개표에 필요한 50%의 투표율을 가까스로 충족시켰다. 하지만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무관심과 참여의식 부재는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되었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 단선으로 진행된 제42대 총학생회 선거는 총 유권자 수 12659명 중 6331명(50.01%)의 학우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늦은 7시 경부터 약 3시간 동안 개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4139표(65.38%), 반대 977표(15.43%), 무효 1215표(19.19%)로 확인됐다.

   
▲ 한 학우가 공대에 차려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 안상호 기자

   
▲ 경영대 투표소의 모습. 이날 투표는 늦은 6시까지 이루어졌다. ⓒ 안상호 기자

하인준(정치대ㆍ정외3)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조금 걱정했지만 마지막에 50% 투표율을 넘겨 기뻤다”며 “위기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정(문과대ㆍ국문3)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학우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약 9개월 간 총학생회를 이끌어 온 곽철은(공과대ㆍ기계공4) 총학생회장은 “3월 28일에 당선되어, 짧은 임기 때문에 하지 못한 일이 많다”며 “이번 총학생회는 11월 당선을 기반으로 학우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제2l대 총여학생회 선거 투표 결과, <떴다, 그녀!> 선본이 2009년을 이끌어갈 새 총여학생회로 당선됐다.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총여학생회 선거는 총 5184명의 유권자 중 56.73%에 달하는 2941명의 학우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개표 결과, 2134명(72.56%)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대표는 270표(9.18%), 무효로 처리된 표는 534표(18.16%)였다.

최상아(경영대ㆍ경영3) 총여학생회장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학우들이 우리의 공약에 공감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난다”며 “처음에 약속한 대로 여학우들과 함께 힘차고 즐거운 비행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지혜(문과대ㆍ영문3) 부총여학생회장 당선자는 “예상 외로 많은 학우들이 우리 <떴다, 그녀!>에 호응해주고 투표해줬다”며 “여학우들이 총여학생회를 있으나 마나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투표함을 열자 표가 쏟아져 나왔다. ⓒ 안상호 기자
   
▲ 투표함들. ⓒ 안상호 기자
   
▲ 열심히 표를 집계하고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들 ⓒ 안상호 기자
   
▲ 총학생회 선거 투표용지. ⓒ 안상호 기자
   
▲ 표를 집계하고 있는 모습 ⓒ 안상호 기자
   
▲ 개표 전경 ⓒ 안상호 기자
   
▲ 총학생회 투표 개표가 끝난 뒤 이어서 총여학생회의 투표 개표가 이루어졌다. ⓒ 안상호 기자
   
▲ 이소정(문과대ㆍ국문3)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안상호 기자
   
▲ 많은 이들의 축하속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는 최상아(경영대ㆍ경영3) 총여학생회장 당선자. ⓒ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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