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WCU 육성사업 6개 과제 선정

우리대학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 전공ㆍ학과 개설 1개 과제, 석학초빙 5개 과제 등 총 6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건대신문>에서는 WCU사업 선정의 의미에 대해 안병진 기획조정처장(아래 안)과 허탁 연구처장(아래 허)을 만나 들어보았다.

△WCU사업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안> WCU 사업은 총 사업비 1650억 규모로, 우리나라 대학들의 연구수준을 단기간에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에 우리대학은 WCU사업 선정으로 5년 동안 약 250억을 지원받게 됐다.

△WCU사업 선정이 우리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입니까?

<안> WCU사업 선정은 우리대학에 있어서 로스쿨 유치 이후 가장 큰 성과다. 이는 우리대학의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으로 전환했다는 것을 뜻한다.

WCU사업 선정으로, 우리대학은 비전인 ‘드림건국 2011’에 한 발짝 더 접근했다. 현재 WCU사업에 선정된 대학과 안 된 대학 간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추후 4~5년 뒤에는 놀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대학이 다른 경쟁대학들보다 한 발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인 셈이다. 우리대학의 5대 명문사학으로의 도약이 가시권 안으로 다가왔다.

△WCU사업 선정의 일등공신으로 누구를 꼽을 것입니까?

<안> 1유형에 선정된 박배호 교수팀이 일등공신이다. 특히 박배호 교수팀이 서울대 물리학부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경쟁팀들을 물리친 것은 쾌거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행정지원 측면에서는 평가감사팀 신다원 선생의 공이 크다. 하지만 선정된 팀들만 아니라 아쉽게 탈락한 팀들의 노고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대학의 연구 부문에서 WCU사업 선정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요?

<허> 연구 부문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온다. 지금까지 우리대학은 전통적으로 BT(Bio Technology) 분야만 강점을 보여 왔지만, 4~5년 안에 자연과학 분야 역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다. WCU사업 과제에는 세계적 석학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어, 우리대학의 구성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문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자연과학 분야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WCU사업은 이공 계열에 치중돼 있습니다. 대학본부는 인문사회 계열을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은 없습니까?

<허> 우리대학에서 인문사회 계열은 취약한 부분 중 한 곳이다. 부동산도시연연구원과 인문과학연구원이 있기는 하지만, 인문사회 계열에 대한 지원이 소홀했던 측면을 부정할 수는 없다. 현재 이공 계열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만, 대학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인문사회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비 지원 등을 강화하는 배려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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