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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탈모' 조심하세요~
박기훈 기자 | 승인 2009.01.08 19:13

탈모. 탈모, 탈모, 탈모~ 우렁찬 ‘머리 빠지는’ 소리~『대머리 독수리 5형제』.

이 노래가 농담으로 들리는가? 지금 대학생들 에게 탈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난 아직 젊으니까’, ‘난 아직 파릇파릇하니까’라며 탈모를 남의 일처럼 여기는 대학생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대중매체에서도 ‘대학생 탈모가 증가한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 한의학 탈모연구학회장 이문원 한의사는 “병원을 방문하는 대학생 탈모환자가 매년 1.5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 탈모가 늘어나게 된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형질을 탈모의 원인으로 보는 속설과 달리 이문원 한의사는 “최근에 들어서는 후천적인 요인이 유전보다 탈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면이다. 인체의 메커니즘은 11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대학생의 수면습관은 새벽에 자는 것은 예삿일이고, 매일 수면 양이 일정하지 않는 등 불규칙적이다.

그 외에도 학점, 취업 등의 스트레스가 많은 경쟁적인 대학문화, ‘TV, 모니터’ 등의 전자기기 발달, 여드름 치료제의 부작용, 술ㆍ담배, 먹을거리의 오염, 여성들의 지나친 다이어트 등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현대문명의 폐단이 대학생들의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문원 한의사는 “대학생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과 스트레스, 식습관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4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60%가 탈모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너무 많이 자는 것도 탈모예방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7~8시간 내외로 자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그리고 항상 경쟁 때문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있는 대학생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는 자신만의 취미생활, 운동 등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스트레스의 해소 방법으로 음주와 흡연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허기만을 채우기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먹기 보다는 제대로 된 끼니를 하루에 2끼 정도는 꼭 먹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도 유지함으로써 탈모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더 이상 탈모는 중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학생들도 방심은 금물!

박기훈 기자  gh30224@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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