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8일 늦은 3시 상허연구관 424호에서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아래 임시전학대회)가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임시전학대회에서는 △3월 2일 전체 입학식 개최가 확정되었음을 보고하며, 핵심 안건으로 △대학본부가 등록금협상을 거부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등록금협상 요구 △등록금투쟁의 향후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대학본부가 등록금 동결을 이유로 등록금협의회를 예산설명회로 대체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학대회를 통해 전체학생 대표자들이 향후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전학대회 의장인 하인준(정치대ㆍ정외3) 총학생회장은 임시전학대회 개최의 배경에 대해 “대학본부가 등록금협의회를 거부하는 것은 학생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없애는 것”이라며 “이 사태의 비민주성을 규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본부가 방학 중에 등록금 동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에 대해 학생대표자들의 등록금투쟁에 관한 의견이 다양한 상태”라며 “등록금투쟁에 대한 학생대표자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임시전학대회는 매주 단과대 학생회장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중앙운영위원회와는 달리 단과대별 과학생회장들까지 성원으로 포함시키는 대단위의 회의이다. 또한, 방학 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구성원들의 참여가 전학대회의 성사 여부에 큰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하인준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의 확실한 성사를 위해 총학생회 간부들이 각 단과대 과학생회장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전학대회 개최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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