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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호 세상읽기
박기훈 기자 | 승인 2009.04.03 13:48

   
<고(故) 장자연 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여갔던 연기자 장자연 씨가 지난 3월 7일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을 했습니다. 장자연 씨의 자살 자체로도 큰 이슈였지만, 소속 기획사 관계자가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를 한 것이 자살의 원인으로 제기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BS가 공개한 ‘장자연 리스트’가 대중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장자연 씨가 생전에 작성한 이 리스트에는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한 언론ㆍ재계 유명 인사들의 실명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장자연 리스트로 인한 파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이 누구인지 실명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명단을 공개했으면 좋겠다”며 “젊은 연기자를 죽음에 몰아넣은 공범들이 누구인지 사회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기훈 기자  gh30224@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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