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이용식 교수의 인터뷰 기사가 갑자기 왜 1면을 장식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 갑상선 암의 권위자라고 하지만 2면의 운동부 폐지 관련 기사보다 중요해 보이진 않는다. 교육학사개선위원회 기사는 대학본부 측과 학생 측의 입장이 대립되어 있는데, 어느 쪽이 옳은지 기사를 통해 확인할 길이 없어 아쉬웠다. 특히 건국AMC, 작년 이월금 등과 관련된 사항은 <건대신문>이 나서서 후속 보도를 해주기 바란다.

대학보도 대부분의 학우들이 몰랐을 운동부 폐지 기사는 대학본부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문제와 관련지어 잘 다뤘다. 무한도전X2 기사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등록금 투쟁을 보여줬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행사가 등록금 인하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비판적으로 다뤘으면 좋았을 것이다. 상경대 동아리방 기사는 내용 중 ‘상경대 내에서 이미 결정이 난 상태이다’라고 했는데, 누가 결정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이 논란에 대한 일반학우들의 의견도 실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대학기획 세세한 부분까지 기획한 것은 좋았다. 하지만 학생회관 개방에 대한 찬반 의견이 다 실린 것은 좋지만 기사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그리고 레이아웃에서 ‘열어주세요’, ‘닫아주세요’의 구성이 허술한 느낌을 준다.

사회기획 대학생의 정치참여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여주어 정치활동과 대학생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요즘 대학생들이 정치참여를 활발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취업준비 때문인데, 인터뷰에 등장한 사람들은 정치와 관련된 일을 선택하려는 것 같았다. 정치참여를 하면서 동시에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다뤘으면 좋았을 것이다.

문화기획 민중가요에 대한 선배와 후배의 관점 비교, 민중가요의 역사 등이 잘 정리됐다. 지난 호와 비교했을 때 문화기획 면은 학우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면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광장 홍예교의 내용은 우리학교에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청심대01은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를 당했거나,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는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이다. 일감호는 대학본부의 비밀행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행태를 잘 지적했다.

취재 그 후 쿨하우스 입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우들이 관심 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획이다. 기사에서 쿨하우스의 예산이 산은자산운용에 귀속돼 있기 때문에 자치위원회의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했는데, 이는 관생들과 자치위원회의 소통 부족을 정당화할 수 없다. 자치위원회의 소통부족을 좀 더 지적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너무 글자에 색을 많이 넣다보니 산만한 느낌이 들고 잡지 같았다.

모니터에는 강지민(경영대ㆍ경영3), 정병률(정치대ㆍ행정3), 이상민(정치대ㆍ부동산2) 학우가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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