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의 많은 여자들은 이 남자의 한마디에 울고 울었다. 바로 최근 종영된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예문대ㆍ영화2)학우다. 데뷔 이후 여섯 작품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로 널리 이름을 알린 그를 만나봤다.

△배우생활과 학업을 동시에 하기가 힘들진 않으신가요?
물론 직업으로서 연기를 하면서 공부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일단 학생이라는 생각보다는 사회인이라는 생각이 앞서서 연기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학교에 와서 공부도 할 예정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연기가 실제로 연기생활에 도움이 되나요?
학교에서 신체훈련이나 발성 등 직접 대본을 가지고 연기하는 수업이 있어요. 그런 수업들 이 실제 연기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실제 연기를 해보니 이론적인 수업보다는 직접 몸으로 연기를 해볼 수 있는 수업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배우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엄한 감독님을 만나서 현장에서 힘들게 연기를 배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신인으로서 카메라를 접했을 때 공포나 어색함을 빨리 잊을 수 있었던 것도 그 감독님의 엄한 채찍질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으셨는데?
이번 작품이 제 여섯 번째 작품이었어요. 여섯 번째에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을 해서 감회가 새롭고 색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그대로에요. 단지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대해주시는 부분이 많이 달라졌을 뿐이죠. 덕분에 하나 어려운 점이 생겼다면 남에게 비쳐지는 모습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해 낯설더라도 친구들과 후배들이 반갑게 맞이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더라도 많이 도와주시고 다가와 주세요.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포함해서 모든 학우분들이 학교생활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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