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발전을 위한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를 제도화하고 기부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도네이션 보드(Donation Board)가 새천년관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29일 도네이션 보드 제막식이 진행됐다.

총 1600개의 유리벽돌로 제작된 도네이션 보드는 500만 원 이상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상허기념박물관 형태의 예술작품이다. 김병진(커뮤니케이션디자인 교수) 예술문화대학 학장이 직접 디자인한 도네이션 보드는 기부금액에 따라 4단계(500만/1000만/5000만/1억)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색의 유리벽돌에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명 총장은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학 발전에 큰 힘”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기부가 이뤄져 도네이션 보드 전체에 이름이 새겨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998년부터 약 3억 원을 장학ㆍ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박선주(법76졸) 변호사는 “기부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과 혜택을 돌려준다는 의미”라며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학교로부터 입은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많은 동문들이 적은 돈이라도 기부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축사 중인 오명 총장 ⓒ안상호 기자
   
▲ 도네이션 보드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참석자들 ⓒ안상호 기자
   
▲ 도네이션 보드 제막 행사 중 기부자들에 대한 세족식이 진행되 눈길을 끌었다. ⓒ안상호 기자
   
▲ 도네이션 보드 블록 하나하나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안상호 기자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