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벌의 숨은 달리기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3일 이른 9시 30분 대운동장에서 ‘개교 63주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재학생 1,300여명과 교직원 및 동문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모금된 참가비 전액이 광진구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대회는 MBC ESPN 마라톤 해설위원인 유영훈 육상부 코치와 함께하는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축사에서 오명 총장은 “도전정신과 꺾이지 않는 의지가 바탕이 되는 마라톤은 건국인 정신과 그 맥을 같이 한다”며 “함께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가 끝나고 대회는 남자부가 출발하고 나서 여자부가 출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여자부 1위의 영예를 안은 박서인(사범대ㆍ체교3) 학우는 “재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송석규(일반대학원ㆍ사회환경시스템공학석사) 동문은 “타 대학에도 마라톤 대회가 많아져 대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운동장에서 출발해 올림픽대로 북단과 구의역 부근을 돌아오는 약 5km 구간을 달린 이번 대회는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스탠드에 놓여져있는 상품들 ⓒ 안상호 기자
   
▲ 하나 둘, 하나 둘, 준비 체조 중인 참가자들 ⓒ 안상호 기자
   
▲ 자잘한 부상도 문제없다. 스트레칭하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 안상호 기자
   
▲ 쭉쭉 높이 높이~ ⓒ 안상호 기자
   
▲ 마라톤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온 오명 총장이 손을 높이들고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 안상호 기자
   
▲ 오명 총장과 포즈를 취하는 여학우들 ⓒ 안상호 기자
   
▲ "와~!" 너도 나도 우승을 향해 ⓒ 안상호 기자
   
▲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송석규(일반대학원ㆍ사회환경시스템공학석사) 동문이 결승선에 도착했다 ⓒ 안상호 기자
   
▲ 코스를 완주하고 힘이 빠져 박물관 계단에서 쉬고있는 학우들 ⓒ 안상호 기자
   
▲ 마지막까지 이를 악물고 달린다! ⓒ 안상호 기자
   
▲ 으차차, 상품이 무거워요~ ⓒ 안상호 기자
   
▲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박서인(사범대ㆍ체교3) 학우 ⓒ 안상호 기자

힘들때 딱 한걸음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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