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에너지 낭비를 막고 그만큼 절약한 비용을 장학금으로 돌려받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KU-SIFE(아래 사이프)는 'Eco Univ within KU'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학내 곳곳에서 △Eco Univ와 함께하는 지구를 위한 서약 운동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래시몹 △축제 기간 중 친환경 제품 판매 등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이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은 학생들이 대학 내에서 낭비되는 물, 전기, 종이를 절약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절약한 비용만큼을 돌려받는 운동이다. 이를 위해 이면지 사용, 분리수거, 계단 걸어 올라가기 등의 내용을 담은 ‘지구를 위한 서약’을 받아 대학본부에 전달하고 협조를 얻어낼 계획이다.

켐페인을 기획한 사이프 김태엽(경영대ㆍ경영2) 학우는 “교내에서 물과 전기 같은 자원이 낭비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학교는 낭비되는 비용을 절약하고, 학우들은 장학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명에 참여한 전대웅(공과대ㆍ기계공3) 학우는 “환경보호도 하고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돌려받으니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학우들에게 다가오는 캠페인을 추진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사이프에서는 쓰레기를 줍는 동작을 보여주는 플래시몹과 축제 기간 중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티셔츠 판매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사이프 구민정(상경대ㆍ응용통계3) 회장은 “학우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본부와 학우 사이의 상생 관계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대학 내 환경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SIFE는 대학생, 대학교수, 기업가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즈니스의 긍정적인 힘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는 비영리단체다.

▶플래시몹 :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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