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가 점점 무르익던 지난 14일, 노천극장에서 총학생회 주최로‘일감호가요제’가 열렸다. 늦은 7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공연무대 점검 및 갖가지 색깔의 손수건을 나눠주는 준비과정 때문에 7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하인준(정치대ㆍ정외4) 총학생회장의 인사말과 배우 김정은(예문대ㆍ영화1) 학우의 축하영상으로 막을 올린 이번 가요제는 총 10개 팀이 실력을 겨루었다.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우리 학우들의 열띤 열창 속에, 인기가수‘2AM’과 B-Boy 댄스팀‘겜블러’의 축하공연은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참가한 학우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명예의 대상은 'Gee'와 'Sorry Sorry'를 믹스해서 환상적인 노래와 춤을 선보인 유창혁 외 9명의 예문대 학우들이 거머쥐었다. 대상 수상자인 예문대 유창혁(산업디자인3) 학생회장은 “3일 동안 급하게 준비하느라 대상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내년 가요제는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이윤실(건축대ㆍ건축2) 학우가, 은상은 김선모(생환대 05) 학우가 차지했다. 인기상은 다비치의‘8282’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오세라, 금나래(문과대ㆍ인문학부1) 학우가 받았다.

많은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일감호 가요제’였지만 아쉬움 또한 많았다. 대동놀이를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가요제에 대해 신재진(예문대ㆍ의상디자인08졸) 동문은 “다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벌인 대동놀이는 참 아쉬웠다. 또한 축하공연 후 대부분이 자리를 떠나 맥이 빠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2AM'의 축하공연이 끝난 후, 다음 참가자였던 이병호(사범대ㆍ체교1) 학우는 나가지 말아달라고 관객들을 향해 호소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대부분의 관객들이 나가버렸던 점, 학생회 학우들이 관객들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소홀했던 점 등은 아쉬웠던 점으로 남게 되었다.

   
▲학우들의 축하의 인사말을 건네는 하인준(정치대ㆍ정외4) 총학생회장. ⓒ안상호 기자

   

▲도발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학우의 모습. ⓒ안상호 기자

   
▲일감호 가요제가 열린 제2학생회관 노천극장의 전경. ⓒ안상호 기자

   
▲출연자에게 선글라스를 벗어보라며 안경을 벗어보이는 사회자. ⓒ안상호 기자

   
▲좀 더 감미롭게~ ⓒ안상호 기자

   
▲좀 더 강렬하게~ ⓒ안상호 기자

   
▲진심을 담아 불러봅니다. ⓒ안상호 기자

   
▲예술문화대학 학우들의 축하공연도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안상호 기자

   
▲'My heart will go on'을 멋지게 부른 이윤실(건축대ㆍ건축2) 학우. ⓒ안상호 기자

   
▲사회자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출연자를 미소짓게 하고 있다. ⓒ안상호 기자

   
▲노천극장 한 가운데에 앉아 가요제를 지켜보는 학우들. ⓒ안상호 기자

   
▲give me a call baby baby~ 지금 바로 전화 줘~♪ ⓒ안상호 기자

   
▲가요제라고 해서 춤이 빠질 순 없지~ ⓒ안상호 기자

   

▲장안벌에 네 남자가 왔다. 새벽 2시를 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
초대가수 2AM  ⓒ안상호 기자

   
▲'친구의 고백'을 열창하는 2AM 조권. ⓒ안상호 기자

   
▲다소 경직된 모습의 2AM 정진운. ⓒ안상호 기자

   
▲손짓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 ⓒ안상호 기자

   
▲ 그의 눈길이 향하는 곳은... ⓒ안상호 기자

   
▲학우들이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에 2AM의 모습을 담기 위해 손을 들며 애쓰고 있다.  ⓒ안상호 기자

   
▲진지하면서도 장난스러움이 느껴지는 조권의 표정. ⓒ안상호 기자

   
▲2AM은 본인들의 노래 뿐만 아니라 노을의 '청혼'도 멋지게 선보여 학우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안상호 기자

   
▲저 하늘까지 내 목소리가 들리도록! ⓒ안상호 기자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 ⓒ안상호 기자

   
▲한 소절이라도 온 힘을 다해. ⓒ안상호 기자

   
▲B-Boy '겜블러'의 축하공연. ⓒ안상호 기자

   
▲바닥과 하나되어. ⓒ안상호 기자

   
▲몸으로 할 수 있는 극한의 표현을 보여준 B-Boy ⓒ안상호 기자

   
▲무대를 박차 올라 ⓒ안상호 기자

   
▲그들의 몸짓과 땀은 진정 아름다웠다. ⓒ안상호 기자

   
▲영예의 대상을 예문대 유창혁(산업디자인3) 학생회장이 함께 무대에 오른 학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상호 기자

   
▲다시 한번 sorry~sorry~. 앵콜 공연중인 대상 수상팀.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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