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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신자유주의 속에 살고 있다
이수빈 수습기자 | 승인 2009.07.20 14:32

“신자유주의? 들어는 봤지만 관심 없다”라고 답하는 한 학우. 하지만 대학등록금이 해가 더해질수록 높아지는 이유와 많은 대학생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토익 책을 펼쳐드는 것이 신자유주의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 학우의 대답은 달라질 것이다. 높은 등록금과 스펙 열풍이 신자유주의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것을 아는 대학생은 과연 얼마나 될까? 신자유주의와 관련해 본지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설문지를 받자마자 보이는 신자유주의라는 단어에 ‘잘 몰라요’라며 신자유주의를 낯설어 했다. 학우들 중에는 설문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최근 신자유주의라는 단어를 들어본 학우보다 들어본 적이 없다는 학우가 더 많았다. 또한 설문지를 작성한 학우들은 신자유주의가 무엇인지 정의내리기 어려워했다. 답변을 한 학우가 있었지만 신자유주의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의 기본적인 정의는 무엇일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소 박형준 상임 연구원은 신자유주의를 “1970년대에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을 위시로 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은 다시 시장주의 원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신자유주의는 이 시기에 탄생한 자유화, 탈규제, 사유화(민영화)를 기조로 하는 세계화를 추진한 자본주의의 새로운 형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IMF 이후에는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며 그에 맞는 정책을 펼쳐왔다. 최근 들어서는 ‘공기업 민영화’ 추진과 감세 법안 통과 등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신자유주의는 알게 모르게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대학생도 신자유주의의 흐름 속에 있다. 단지 단어 자체가 생소할 뿐 신자유주의는 절대 낯선 개념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돼버린 신자유주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이수빈 수습기자  isun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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