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서 모인 작은 정성들이 주변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지난 6월 21일 오후 개교기념 마라톤대회 참가비로 구입한 사랑의 쌀 전달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개교기념 마라톤대회 참가비 총 325만원은 쌀 20kg 65포대를 구입하는데 쓰였다. 이중 25포대는 화양동 성당으로, 40포대는 자양동 성당으로 보내져 불우 이웃에게 전달됐다.

본래 매년 마라톤대회 참가비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광진구청에 기탁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우리대학에서 직접 주변의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복지팀 유준연 선생은 “우리가 직접 성금을 드리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기상 쌀로 바꾸어 드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쌀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쌀 전달에는 자양동성당 봉사단 '빈첸시오회'와 성신의 봉사단 학우 4명이 동참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정(건축대ㆍ건축4) 학우는 “‘시간 날 때 봉사해야지’ 하면서 봉사활동을 미루다가 좋은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가 모은 작은 정성들로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았다”고 뿌듯해 했다.

   
▲ ⓒ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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