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이월제 호평, 등록금운동도 합격점

<건대신문>은 개강을 맞아 42대 <위기탈출> 총학생회 중간평가를 위해 총 200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작년 11월 2년 만에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 50%를 넘어 재선거 없이 당선된 <위기탈출> 총학생회. 과연 학우들은 그동안의 총학생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학우들은 총학생회가 진행한 사업 중 △학점이월제 △등록금 △복지 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우들 중 33.16%(65명)는 학점이월제 성사를 가장 잘한 사업으로 선정했다. 학점이월제는 총학생회의 대표적인 공약이었으며, 올해 초부터 학교 측과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친 뒤 성사시켰다. 학점이월제는 1년을 기준으로 한 학기 남은 학점을 바로 다음 학기에만 쓸 수 있는 방식으로 201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도형(사범대ㆍ일어교육3) 학우는 “학점이월제가 시행되면 학점을 낭비하지 않게 돼 학우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고 환영했다.

다음으로 32%(63명)의 학우들은 등록금인하 운동을 높이 평가했다. 총학생회는 등록금인하를 위해 교내에서는 대학본부와 등록금 협상을 펼쳤고 교외에서는 여러 대학, 시민단체 등과 함께 등록금인하를 주장하는 집회에 참가해왔다. 특히 지난 3월에 학생회관 앞에서 개최한 ‘등록금에 지친 널 기다릴게 무한도전X2(아래 무한도전X2)'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무한도전X2는 참가자들이 함께 놀이를 즐기는 형식으로 전개한 등록금인하 운동으로 당시에도 많은 학우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무한도전X2에 대해 하인준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에게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고 참여를 유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학우들은 복지 부문을 등록금 다음으로 잘한 사업으로 평가했다. 총학생회는 복지와 관련해 학생회에 최신형 컴퓨터 지급, 단과대 별 사물함 교체, 복지카드 사업 추진 등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복지카드는 학교 주변 음식점이나 여타 상점을 이용할 때 할인, 서비스와 같은 금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로 개강과 동시에 총학생회가 학우들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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