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ㆍ홍보 낙제점, 등록금인하 언제?

학우들은 △학우들과의 소통 △홍보 △등록금 인하 부분에서 42대 총학생회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총학생회가 펼친 사업 중 가장 혹평을 받은 것은 소통 문제이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과의 소통 관련 활동은 5점 만점에 2.552점으로 여러 사업들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학우들은 총학생회와의 거리감이 느껴진다며 소통부족을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이소정 부총학생회장은 “지난 학기에는 학우들에게 직접 다가가 소통하는데 부족한 면이 많았다”며 “2학기에는 찾아가는 총학생회를 통해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우들은 활동홍보에 있어서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설문결과 대부분의 학우들은 총학생회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현재 총학생회는 자체 홈페이지에 공약이행과 활동사항을 기재하고 있지만 홈페이지조차 홍보부족으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훈(법과대ㆍ법4) 학우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존재하는 건 알지만 얻을 정보가 없어 잘 안 들어간다”며 홈페이지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총학생회 김재근 집행국장은 “홈페이지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콘텐츠 개발과 홍보 등을 통해 이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등록금 문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등록금이 인하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총학생회는 등록금인하를 위해 등록금 판옵티콘 설치 등 여러 공약을 계획했지만 이행에는 실패했다.

이에 대해 하인준 총학생회장은 “직접적인 등록금인하를 실현하진 못했지만, 학우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복지 사안들이나 학점이월제 실현 등으로 실질적 등록금인하 효과를 거두려고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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