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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여학생회, 그녀들은 과연 떴을까?
김정현 기자 | 승인 2009.09.14 22:56

지난해 11월 출범한 제 21대 <떴다 그녀> 총여학생회가 어느덧 임기 마지막인 2학기를 맞이했다. <건대신문>에서는 지난 1학기 총여학생회의 활동을 평가하고 여학우들이 앞으로 2학기에 바라는 점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부분 최고점
총여학생회는 선거운동 당시 크게 5가지 부분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 중 여학생휴게실 설치 및 집기 교체, 생리대자판기 설치 등의 공약이 포함된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부분이 5점 만점에 3.46점으로 여학우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여학생회는 지난 1학기부터 여학생휴게실 사업을 추진하여 2학기에 건축대와 정통대에 새롭게 여학생휴게실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 주, 기존의 여학생휴게실에 침대 등의 부족한 집기도 대거 교체하여 시설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썼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학생휴게실에 대한 여학우들의 인지도는 높지 못했다. ‘여학생휴게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6%의 여학우가 ‘없다’고 답했다. 백현아(문과대ㆍ국제어문학부1) 학우는 “총여학생회와 여학생휴게실이 있다는 것도 잘 몰랐다”며 “여학생휴게실의 위치 혹은 이용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학우와 소통하기’ 부분 최하점
총여학생회는 출범 당시부터 기존 클럽이나 카페에 머물렀던 웹커뮤니티를 홈페이지로 새롭게 개편했다. 개편과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총여학생회 사업을 홈페이지와 연계하여 소통을 강화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여학우와 소통하기’ 부분은 5점 만점에 2.47점으로 가장 낮은 잠수를 받았다.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여학우의 100%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최상아(경영대ㆍ경영3) 총여학생회장은 “내부적으로도 홈페이지 활성화 등의 소통 부분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했다”며 “초기의 홈페이지 활성화 구상이 실패하여 홍보가 초기의 반짝 이벤트로 끝나버렸고 이후에는 총여학생회 사업에 참가를 신청하는 홈페이지로 전락했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하지만 최상아 총여학생회장은 “앞으로 여성주의 홈페이지나 카페와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를 보완하여 홈페이지를 활성화하고 소통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생리공결제 추진은 숨고르기 중
출범 당시 총여학생회는 생리공결제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HAPPY 40572'이라는 캠페인을 비롯하여 여학우를 대상으로 생리기간 중 겪는 불편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생리공결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78%의 학우들이 생리공결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여학우들이 ‘실행을 이끌어낼 실천력이 부족하다’, ‘직접적으로 와 닿는 홍보 활동이 없다’ 등의 아쉬움을 표했다.

최상아 총여학생회장은 “앞으로 생리공결제에 대한 학내 차원의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직접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수집된 설문조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대학본부 측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학우가 총여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은 ‘복지 향상’
‘총여학생회 미실현 공약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해주세요’라는 질문에 우리대학 여학우들은 △여학생휴게실 증설(32%) △생리공결제 캠페인(30%) △생리대 자판기 설치(14%) 등을 꼽았다. 공약 외에도 △안전을 위한 가로등 설치 △여성용품 공동구매 활성화 △성문제 예방 교육 등을 요청해 복지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박고은(상경대ㆍ상경학부1) 학우는 “상경대에는 여학생휴게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여학생휴게실 설치를 전 단과대로 확대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혜지(문과대ㆍ국제어문학부1) 학우도 “공동구매, 취업특강 등 각종 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현 기자  wjdgus1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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