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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구진을 위한 정년연장 제도화해야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09.09.15 16:54

오명 총장 부임 후에 우리대학의 외부 연구비 수주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학협력단 자료에 따르면 외부연구비 수주액은 2006년 512억, 2007년 633억, 2008년 794억이고 결산에 반영되지 않은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천억에 육박한다고 한다. 오명 총장 영입으로 우리대학의 대외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이 이런 성과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더불어 밤낮 없이 연구에 전념한 학내 연구진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우리대학의 몇몇 연구진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이 최근의 잇따른 대형과제 수주에 의해 재삼 확인되었다. 안중훈 교수가 이끄는 생명/분자정보학센터가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09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서 내로라하는 17개 연구진 가운데 유일무이하게 재선정되었다. 고성은 교수 연구진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우리대학이 수학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 미국 브룩해븐 국립연구소가 차세대 태양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아시아 지역 연구파트너로 우리대학을 선택함으로써, 우리대학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치에 이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태양전지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건국가족이 모두 축하해야 할 이런 쾌거들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최우수 연구진을 위한 정년연장을 제도화해야 한다. 생명/분자정보학센터를 예로 들어보자. 이 연구진은 2004년에 5년 기간의 중점연구소와 2005년에 7년 기간의 BK21에 이어 이번에 9년 기간의 중점연구소 재선정이라는 말 그대로 전대미문의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센터 소속 교수와 연구원들의 초인적인 헌신과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에 의해 대학발전에 헌신한 교수들을 위한 정년연장은 미국 대학에서는 보편화되어 있고 국내 대학들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대학들은 외부인사를 영입하여 정년연장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소속 대학에서 몇십년간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고 걸출한 연구업적을 축적한 교수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박탈감을 직시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연구 활성화를 위한 외부인사 영입은 극도로 신중해야 하고, 특히 외부인사의 정년연장은 노벨상급에 국한해야 한다.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에 의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우리대학 교수들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정년 후에 석좌교수와 석학교수로 활동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만 우리대학이 진정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모든 건국인이 명심해야 한다.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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