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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일우헌, 학군단 이모저모!
이혁 기자 | 승인 2009.10.18 21:32

매일 낯익은 학교를 걸어다니지만, 학우들에게 일우헌과 학군단은 낯선 곳이다. 두 곳 모두 일반학우들의 출입이 제한돼있기 때문이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일우헌과 학군다. 이번 <건대신문> 사진기획에서는 일우헌과 학군단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쳐 학우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자 한다.

1. 일우헌
우리대학에 다니면서 일우헌을 아는 학우는 얼마나 될까? 대운동장을 지나 실내체육관 옆에 위치한 비밀의 건물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을 직접 담아봤다.

   
▲ⓒ 건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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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개와 넓은 포부를 가진 벼슬아치가 살고 있는 집, 일우헌(一憂軒)


일우헌은 국가를 진심으로 위하고 훌륭한 성품을 지닌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및 CPA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대학 학우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일우헌 홍병기 총괄조교는 “현재 160명의 학우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일우헌은 우리대학 국가고시 합격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 건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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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5:1~3:1의 경쟁률을 뚫고 일우헌에 들어오는 학우들
일우헌은 매년 8, 9월에 공신력 있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정기모집을 한다. 일우헌 입실에 합격한 모든 학우들은 숙박시설과 각종 고시특강, 수험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한 국가고시 1차 합격자와 성적우수 장학생은 월 16만원 상당의 식비면제 혜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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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럽지 않은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일우헌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의 층으로 구성된 일우헌은 식당, 열람실, 세미나실, 고시정보자료실 등이 있다. 170석 규모의 열람실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개인용 스탠드 등이 배치되어 있다. 2층에 있는 고시정보자료실은 최신 고시 관련 서적과 비디오 및 컴퓨터 등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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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우헌의 생활
일우헌 학우들의 생활은 예상대로 밥 먹는 것과 공부하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일우헌은 단체생활공간이므로 그들만의 규칙이 존재한다. 매일 밤 11시 10분에 점호를 시작하며 무단으로 빠진 학우는 벌칙으로 공공장소를 청소해야 한다. 외박하려면 미리 외박계를 작성해야 하며 통금시간은 12시 30분이다.

일우헌 내의 식당은 학우들의 가장 큰 행복
일우헌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끼리 정보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과 통학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일우헌의 장점에 대해 강병학(법과대ㆍ법2휴) 학우는 “무엇보다 일우헌 안의 식당은 건대 주변 100m내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고 자신했다.

 

  

2. 학군단
짧은 머리. 남색 단복과 빛나는 구두. 손에 든 검은 가방. 바로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학군단의 모습이다. 멋진 단복 뒤에 감춰진 그들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학군단의 겉모습 이상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 건대신문사

평범한 일반병은 가라. 장교로 복무하는 선택된 길. 학군단
학군단은 사관학교와 졸업후 학사장교에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고 장교로 군대를 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학군단은 2학년 때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필기고사 △체력검정 △면접고사를 통해 선발된다. 학교생활 중에 군사훈련과 여름ㆍ겨울방학동안 총 3달의 입영훈련을 통해 장교로서의 자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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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단. 군인이기 전에 활기차고 똑똑한 대학생이 먼저

학군단은 단복을 입는 날인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늦은 3시부터 5시까지 군사수업을 받는다. 또 목요일 아침 8시에는 체력단련을 실시한다. 하지만 학군단이라고 지겨운 훈련만 하지는 않는다. 지속적인 학군단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높은 학업성적은 필수다. 그밖에 선ㆍ후배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년 학군단 수련회와 체육대회 등을 갖는다. 2학기 때는 학군단의 무예를 뽐내는 자리인 건무제를 개최한다. 참고로 건무제 때는 후보생 각자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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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옷을 입은 만큼 행동하는 것도 일반학우와 달라야 한다

학군단의 특별한 점은 앞으로 자기 밑의 군인들을 대표하는 장교가 된다는 것이다. 학군단 김홍삼(정통대ㆍ컴공4) 학생대표는 “장교가 되기 전의 학군단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며 “또한 단복을 입었을 때 스스로의 행동을 절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자기 관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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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단에 여학우는 없지만 간호학과와 학군단은 한집 생활

 

학군단 건물은 특성화학부와 충주 배움터의 간호학과도 함께 사용한다. 그래서 1,2층은 누구나 출입가능 하지만 3, 4층은 학군단만 가능하다. 학군단은 3, 4층에 위치해 있으며 강의실, 지휘근무실, 생활관, 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된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학군단 가방
학군단 가방 안에 K-2소총이 들어있다는 소문은 사실일까? 학군단 권근(경영대ㆍ경영4) 후보생은 이에 대해 “우선 K-2소총은 가방 안에 없다”며 학군단 가방의 진실을 털어놓았다. 소총은 없지만 품위유지를 위해 구둣솔, 구두약, 3단접이식 우산, 동전지갑은 항상 가방 안에 넣고 다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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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기자  starr2y@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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