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관련 정보에 목마른 학우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새천년관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09 건국대학교 취업박람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SK C&C, CJ, 효성, 신도리코, 교보생명보험 등 총 3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는 각 기업들이 차린 부스에서 준비한 채용상담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박람회장 밖에서는 메이크업 뷰티클리닉, 면접복장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사진무료 촬영 및 인쇄 등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취업박람회를 주관한 취업지원팀 고해웅 팀장은 “기존에는 대기업 위주로 참가했는데 올해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위주로 초청했다”며 지난해 행사와 차별화된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박람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특별히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행사비용 전액을 지원받아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채용상담을 받은 강승완(정통대ㆍ인터넷ㆍ미디어공학부4) 학우는 “어학성적 등 각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게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을 드러낸 학우들도 있다. 함수빈(공과대ㆍ화학공4) 학우는 “참여한 기업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평소 선호하던 기업들이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고해웅 팀장은 이에 대해 “예산이 제한돼 있고, 교내에 많은 기업들을 유치할만한 넓은 장소가 없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을 섭외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올해 경험을 통해 얻은 장소 협소라는 한계를 극복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힘들때 딱 한걸음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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