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소위원회, 현 주소는?

감사위원회란 학생들이 낸 학생회비를 사용하는 중앙단위의 결산 내역과 증빙을 감사하는 단체를 말한다. 그동안 우리대학에는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감사조항이 학생회칙에는 있었지만 실제 감사위원회는 부재했다. 이에 감사위원회의 필요성을 느낀 41대 <신 건대입구> 총학생회는 감사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감사소위원회’를 전제학생대표자회의(아래 전학대회)를 통해 인준 받았다. 이 감사소위원회는 42대 <위기탈출> 총학생회 임기인 지난 3월에 열린 전학대회를 통해 ‘감사소준비위원회’로 출범을 인준 받아 현재까지 위원장을 포함 5명의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감사위원회의 역할은 크게 △학생회비의 올바른 사용정보 공개 △학생회비의 회계 상 투명성 확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리대학 감사소준비위원회는 정식기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감사활동은 작년부터 진행해왔다.

감사는 단과대를 제외한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 △건대문학예술학생연합 등 8개의 중앙단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감사소준비위원회는 중앙단위들이 제출한 결산자료를 토대로 예산안과 결산을 비교해 사용내역의 일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사용내역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전학대회에 보고하여 다음 학기 예산안 편성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감사소준비위원회 운영은 순탄치 못한 편이다. 내적으로는 정상화를 준비중인 단체로서 인준을 통과했지만 교내에서 전적으로 인정받는 정식 단체가 아닌데다, 아직 내규가 확정되지 않아 감사시기, 범위, 기준등이 없어 혼란이 큰 상태다. 외적으로도 피감사기구와 대학본부측의 협조가 원활하지 못해 감사기간이나 활동 폭이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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