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회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우리대학 학우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56개 대학에서 223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을 제치고 우리대학이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는 더욱 크다.

2007년부터 매년 9월 전국 수십여개 대학이 참가하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글로벌 산업 및 연구 요구에 부응하는 학생들의 자기계발 및 자발적 홍보체계 구축 △전문적 재능을 표출하는 기회 제공 △일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효과적 전달 능력 배양 등을 위해 열린다.

대회는 전공별로 2단계에 걸쳐 심사가 진행되며(4개 분야: 기계, 전기전자, 토목/건축, 화공/재료) 2차 심사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GS칼텍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기업 인사들이 참여해 실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반적인 적성들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대상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으로 승격돼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우리대학이 3년 연속으로 대상을 차지한 요인으로는 공학인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진 자체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우리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책임연구원 최금진 박사는 “우리대학 학생들은 공학인증 덕에 포트폴리오 준비를 빨리 시작해 기본적인 구성 등이 잘 갖춰져 있다”며 “종합정보시스템 내에도 정례화된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이 있고 한 학기에 한번 주기적으로 지도교수님께 포트폴리오를 점검받도록 의무화돼 있다”고 전했다. 또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는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기본적인 구성요건과 양식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교내 경진대회를 통해 포트폴리오 작성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동호(정통대ㆍ전자공4) 학우는 “담당하려고 하는 직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동시에 취업준비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보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금진 박사님께서 제시해준 아이디어와 차별화 전략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된 것 같다” 며 “앞으로 공학인증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게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트폴리오: 자신의 경력이나 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관련 내용(자기소개서, 각종 성적 증명서, 자격증이나 본인이 설계한 창작물) 등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묶음, 작품집

힘들때 딱 한걸음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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