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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본부의 적극적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촉구한다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09.11.10 15:07

온 국민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에 벌벌 떨고 있다. 감염자가 하루 4000명 이상씩 증가하면서 지난 3일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를 국가전염병 재난단계의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각종 사회행사가 취소됨은 물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마저 위협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물론 백신 접종과 타미플루 처방으로 확산 추세가 조금 주춤거리긴 했지만 여전히 감염 불안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다른 대학들보다 감염 확산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편이다. 다행히도 우리대학은 다른 대학과 달리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된 큰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신종인플루엔자 대책을 담당하는 전략기획팀에서는 10월 말 이전에는 50명까지 확산됐으나 현재 소강상태를 보여 5명의 확진환자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대학본부는 감염 증감 상황을 파악해 후속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왔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예방 차원의 조치가 더욱 중요하다. 총학생회가 요구해서 설치된 학내 3주체가 모인 비상대책본부도 확진환자가 더 이상 늘지 않자 현재 활동을 멈춘 상태다. 학생회관과 도서관, 사회과학관 앞의 발열검사 부스도 학생들의 이용이 저조해 철수한 상황이다. 게다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가 선거체제로 돌입한 시점에서 이들이 학내 현안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인플루엔자 감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주체는 대학본부뿐이다.

특히 외부행사가 잦은 새천년관 대공연장이나 산학협동관에 정기적인 방역작업을 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우리대학 병원과 연계하여 대대적인 예방 접종 및 캠페인을 진행하는 적극적인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

아직 신종인플루엔자 문제가 완벽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경희대에서는 초대가수 섭외와 포스터 홍보까지 마친 개교기념 콘서트를 한 달 뒤로 연기했으며, 모 대학에서는 총학생회 선거를 연기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교수, 학생, 직원을 막론하고 학내 모든 구성원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다.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대학의 정상적인 운영은 불가능하다.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노력만이 신종인플루엔자의 위험으로부터 대학 구성원들을 보호할 수 있다.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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