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대학 경영대학에 경영전문대학원(아래 MBA)이 신설된다. 경영대학은 지난 10월 2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MBA 설치를 인가받아 2010학년도부터 총 68명의 정원으로 MBA를 운영하게 됐다.

우리대학 MBA는 MOT(기술경영) MBA와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로 분리하여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먼저 MOT MBA는 이공계 인력을 위한 기술경영 특화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경쟁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술의 창출과 획득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가르친다. 이와 더불어 TOP MBA를 통해 일반적인 MBA프로그램과 같이 경영 전반에 관한 교육도 실시한다. MOT MBA는 총 정원 20명으로 주간에, TOP MBA는 총 정원 48명으로 야간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한다.

김광수(경영대ㆍ경영) 교수는 “이공계 인력에 대한 MOT교육의 수요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대학이 최초로 경영학과 공학을 결합한 MOT MBA를 신설한 것”이라며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기업 및 공공 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A가 신설되면서 우리대학은 총 11명의 교원을 새롭게 초빙하고 경영대학 건물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11명의 교원 중 5명은 내년까지 신규 채용하고 나머지 6명은 일단 경영학부 전임교원 중에서 확보하고 향후 5년간 추가로 충원하게 된다. 건물 리모델링은 △대학원 강의실 말굽형 개축 △현관 및 계단 정비 △승강기 설치 등으로 겨울방학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수 교수는 “MBA 신설로 우수한 교원이 충원되고 교육의 질이 높아져 유능한 학생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대학 전체 차원에서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하여 명문 대학이 갖춰야할 3가지 전문대학원을 모두 운영하게 돼 학교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영대학은 모집요강, 홍보물 제작과 홈페이지 구축 등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는 11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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