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선거 모두 2개 선본등록, 투표는 24일부터

우리대학 제43대 총학생회(아래 총학)와 제22대 총여학생회(아래 총여) 후보자 등록 결과 총학, 총여 후보 모두 두 개의 선본이 등록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 건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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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늦은 6시 후보자등록이 마감된 이번 총학 선거에는 <같은생각> 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의 <정>김정래(공과대ㆍ기계공3), <부>조민형(사범대ㆍ교육공2) 후보와 <레디액션> 선본의 <정>이태우(정치대ㆍ정외3), <부>김재근(문과대ㆍ철학3) 후보가 출마했다.

또 총여 선거에는 <w공감w> 선본의 <정>최민경(경영대ㆍ경영정보2), <부>윤홍지(수의과대ㆍ수의학2) 후보와 <레디액션> 선본의 <정>김가영(정치대ㆍ정외3), <부>박서련(문과대ㆍ국문2) 후보가 나섰다.(선본명 표기 순서는 가나다순)

총학 <같은생각> 선본[선본장=이재관(경영대ㆍ경영3)]은 806명, <레디액션> 선본[선본장=김형석(문과대ㆍ사학3)]은 1,367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켰으며, 총여의 <w공감w> 선본[선본장=이진용(경영대ㆍ경영4)]과 <레디액션> 선본[선본장=김형석] 역시 각각 204명, 361명의 추천으로 요건을 충족시켰다.

총학후보인 <같은생각> 선본의 김정래 정 후보는 “신경세포(뉴런)처럼 모든 학우들 사이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같은생각’이라는 선본명은 학우들과 같은 생각을 하며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레디액션> 선본 이태우 정 후보는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우리가 진정한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며 “학생회 경험이 있으니 준비가 됐다는 의미에서 ‘레디’,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미에서 ‘액션’을 썼다”고 선본명의 뜻을 설명했다.

두 선본 모두 공약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같은생각> 선본은 “주로 학교 내부 문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레디액션> 선본은 “올해 총학생회가 진행한 2학기 학자요구안 설문조사를 참고해 학우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방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총여 선거는 18대 총여 이후 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공감w> 선본의 최민경 정 후보는 “보다 더 나은 총여를 만들고 여학우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며 “수많은 단과대에 흩어져있는 여학우들의 공감을 얻는 총여가 되고자 ‘We 공감 women’의 줄임말로 선본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총학 후보와 선본명이 같은 <레디액션> 선본의 김가영 정 후보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 여학우들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는 총여를 만들고자 나오게 됐다”며 “이번에 ‘레디액션’ 총여로 단단한 기반을 쌓아 준비를 마치고 지금부터는 행동하자는 뜻”이라고 전했다.

공약 부분에서 <w공감w> 선본은 △여학우들이 다니기 어려운 계단 보수 등 불편 개선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 여성 위생용품, 구급약품 지원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레디액션> 선본은 △생리공결제 시행 △여학우들의 불편을 제보받기 위한 핫라인 구축 △구두 굽갈이 행사와 같은 색다른 여성문화제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총학과 총여 각 선본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4일부터 26일까지의 투표로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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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딱 한걸음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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