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문

소통 부문에서 올해 42대 <위기탈출>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난 9월 본지에서 실시한 총학생회 중간평가에서 소통 부문은 총학생회가 시행한 여러 사업 중에서도 최하점을 기록했다. 총학생회가 사업을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학우 혹은 대학본부와의 ‘소통’이다. 소통이 전제되지 않는 한 공약 이행은 요원하다고 볼 수 있다.

후보 선본들 소통을 위한 의지 드러내
<레디액션> 선본은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우선 학우들에게 2주 정도 단위로 총학생회의 활동을 알리는 ‘보고’ 활동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본부와의 소통에서는 ‘정책예고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태우 후보는 “경선으로 당선된 총학생회는 굉장한 힘을 가지기 때문에 대학본부에 정책예고제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의가 원활하지 않으면 전학대회 등의 기구를 통해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의정부캠퍼스 등 일부 정책 추진에 있어서 학우들의 의견을 완전히 배제했다. 따라서 정책예고제 실시를 위한 협의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면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한편, <레디액션> 선본이 사회문제와 연관된 공약으로 대외적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반면, <같은생각> 선본은 주로 학내 사안에 집중해 활동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대학본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을 통해 학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우리대학 온라인 소통공간은 언제쯤?
박미소(경영대ㆍ경영?경영정보학부1) 학우는 “학교에 합격했을 때 우리대학 관련 정보를 단과대학 싸이월드 클럽에서 밖에 얻을 수 없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우리대학은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였던 'kkulife'가 운영 중지된 이후로 활성화된 대표 커뮤니티가 없는 상태다. 두 선본 모두 온라인 소통공간을 만드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다.

   
한 때 우리대학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였으나 현재는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꾸라이프

온라인 커뮤니티가 없는 상황을 해결하려면 흩어져 있는 중ㆍ소규모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나로 모아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총학생회 차원에서 학우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커뮤니티가 되도록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