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총학생회 선거 개표 결과, 총학생회 <레디액션> 선본과 <같은생각> 선본의 표차인 128표보다 무효표(514표)가 많은 것으로 집계되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됐다.

건국대학교 선거시행 세칙에 따르면 재투표 경우를 명시한 34조에 ‘경선일 경우 두 후보자의 표차이보다 무효표가 많은 경우(단 한 후보자의 사퇴로 인하여 나머지 두 명 이상의 후보자의 표차이보다 무효표가 많아질 경우 재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최다득표후보자의 당선으로 한다)’는 부분이 있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의 양 선본의 표 차이는 128표로 무효표인 514표에 비해 386표나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하여 개표 직후인 오늘 이른 9시 경에 긴급 개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선관위) 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다음 주인 12월 1일부터 3일 간 재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인준(정치대ㆍ정외4) 중선관위원장은 “무효표를 다시 확인하여, 선본 간 표 차이와 무효표를 조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재투표를 결정한다”며 “준비시간이 짧아 어려움이 많지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히 새로 치러지는 재투표이므로 지난 선거 참여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학우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선거 역시 투표율이 50%에 미달할 경우 무산될 수 있다. 또 재투표가 시작되는 12월 1일 전까지 양 선본은 다시 선거운동 진행할 수 있다. 개표는 재투표가 마무리되는 당일 날 저녁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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