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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선관위 위원인 내가 봐도 중립성을 잃었다"
이수빈 기자 | 승인 2009.12.10 15:02

익명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선위) 위원장에 대해서 ‘편파적이다’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에 출마한 <정>후보들이 모두 중선위 위원장과 같은 학과 후배라면 편파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위원장이 최대한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원장은 선거를 공정하게 이끌어가지 못했다. 정치대 사건과 건축대 사건에서 위원장의 직권으로 편파적인 결정을 내려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선거세칙에서 모든 결정은 중선위에서 한다고 명시돼있기 때문에 위원장의 행동은 세칙을 넘어선 행동일 수 있다.

△중선위 내부적으로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가?

중선위 내부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다. 양 선본과 위원장이 만나 세칙에 존재하지 않는 사안들에 대해 결정하는 룰 미팅의 결과도 위원들은 모르고 있었다. 룰 미팅 결과를 2주가 흐른 뒤 징계 논의가 회의 안건으로 나왔을 때 비로소 들었다. 또한 이번 중선위는 위원들이 서로 분열돼 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했다. 결국 중선위는 후보들에게 징계를 내릴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양 선본의 행동들을 방관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선위 운영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선위가 세칙에 없는 사안들에 대해 지나치게 원칙 없이 활동했다. 단적인 예로 회의에서 무효표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학우들이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기표소 안에 무효표 기준을 붙여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실행되지는 않았다. 매년 해온 홍보물 통제도 논의만 됐을 뿐 전혀 실천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중선위 문제점의 해결 방안은?

이번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게 된 것은 세칙 부실과 중선위의 잘못된 행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학생 사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는, 단과대 학생회 선거시행 세칙보다도 더 부실한 총학생회 선거시행 세칙이 잘 정비돼야 한다.

이수빈 기자  isun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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