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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주니어들이 다시온다주니어 영어캠프 소음 심각. 올해는 소음대책 마련해야
김정현 수습기자 | 승인 2010.01.08 13:38
지난 여름방학, 장안벌에 예상치 못한 소음을 일으켜 교직원과 학우들에게 피해를 준 손님들이 다시 온다.

우리대학 언어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건국주니어 영어캠프, 그리고 중랑구청과 우리대학의 관학 협력으로 이뤄지는 중랑꿈나무 영어캠프가 지난해 8월에 이어 새해 1월 4일부터 30일까지 문과대학 강의동에서 진행된다. 언어교육원 초중등영어교육과 임철권 과장은 “영어캠프를 통해 방학동안 비어있는 문과대 강의시설을 이용하고 학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중랑꿈나무 영어캠프의 경우에는 저소득층에게 영어교육의 기회를 열어주는 의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에 진행된 캠프에 대해 문과대 강의동에 위치한 연구실에 소속된 익명의 한 연구원은 “초등학생들이 움직이는 시간대가 되면 그 순간엔 마치 시장바닥에서 연구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인솔교사들이 제대로 통제를 못 하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연구에 지장이 생길만큼 심한 소음에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일이라서 차마 항의를 하지 못했다”며 “괜히 학교에 밉보이면 행정적인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 두려웠다”고 쌓아 둔 불만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언어교육원 측은 소음문제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언어교육원 측은 “학내 구성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연구동과 강의동이 분리돼 있어 소음피해가 가장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문과대를 선택했다”며 “다른 건물에서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연구실과 강의실이 맞닿아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현행대로 보조교사들이 초등생들을 관리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해결책을 생각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답했다.

우리대학의 영어캠프와 비슷하게 이웃 대학인 한양대 국제어학원 역시 방학 중에 학내 인문관을 빌려서 ‘언어집중체험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소음문제가 불거질 법도 하지만 한양대학보사는 “8회의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소음과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일이 없고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양대 국제어학원 측은 “교수들의 연구실이 없는 층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며 “피해가 안 가도록 세밀히 배려하여 소음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캠프 동안 일부 학우와 연구원들이 겪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언어교육원의 보다 적극적인 배려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현 수습기자  gsstr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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