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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 장애학우 지원제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한양대, 숙명여대, 서울대, 충남대, 서울대, 나사렛대
이수빈 기자 | 승인 2010.01.10 16:13

한양대 - 지원센터

한양대학교는 ‘더불어숲1’과 ‘더불의숲2’라는 두 곳의 장애학생지원센터(아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장애학우들의 학사 및 복지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운영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교수ㆍ학습 지원 △생활복지 지원 △활동 지원 △취업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이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리플렛도 제작ㆍ배포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장애학우들을 위한 곳인 만큼 이동 및 접근이 용이하도록 학교의 중앙에 위치한다. 센터 내 공간은 경사로, 자동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애학우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특히 직원들의 업무공간과 장애학우들의 휴게ㆍ학습공간이 하나로 통합돼 있어 직원과 학우들 간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통한 여론수렴도 용이하다. 이밖에 언제든 공부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마기ㆍ쇼파ㆍ노트북ㆍ시각확대기ㆍ높낮이조절책상 등이 구비돼 있다.

숙명여대 - 입학전형

숙명여자대학교는 입학전형 중 정시모집에서만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10명의 장애학우를 선발하고 있다. 2010년도 입학전형을 기준으로 총 2492명 중 10명을 선발하여 모집단위 중 약 0.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문ㆍ자연ㆍ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 인문학부는 4명 이내, 다른 단위는 2명 이내로 모집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글로벌서비스학부를 제외하고 전 단위에서 제한 없이 장애학우에게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숙명여대 입학처 관계자는 “글로벌서비스학부는 특수학부로 분류돼 있어 부득이하게 장애학우의 입학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된 장애학우라면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80%와 학과 면접 20%로 나눠 평가한다. 면접과정에서는 장애학우의 장애상황에 따라 맞춤형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서울대 - 학습도우미

서울대학교는 장애학우의 학습편의를 도모하고자 비장애학우들이 대필이나 이동을 보조해주는 유급 학습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부터 배치까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총괄적으로 담당하여 장애학우들의 학습과 다양한 활동을 돕는다.

학습도우미는 기본적으로 장애학우 본인이 직접 섭외하여 추천하는 도우미를 우선 선발한다. 직접 섭외가 어려운 경우에는 지원센터에서 학습도우미 선발을 의뢰받아 전공/교양 과목에 따라 공고를 통해 모집해주고 있다.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해당 단과대학, 교양과목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선발하고 있다. 선발은 도우미의 전공 전문성 등을 포함한 교육적 배경을 최대한 고려해서 합당한 학습도우미를 배정한다.

서울대학교는 단순히 선발에 그치지 않고 학습도우미 교육, 나아가 피드백까지 진행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선발된 학습도우미가 장애학우를 잘 도울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한다. 또 follow-up 과정으로 학습도우미와 제도에 대한 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

충남대 - 유형별 지원

충남대학교의 장애학우 유형별지원제도는 장애 유형별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구분하여, 획일적인 공급자 중심이 아닌 장애학우 개개인의 욕구와 문제에 기반을 둔 수요자 중심을 원칙으로 한다.

장애학생지원센터(아래 센터)는 장애학우와 사전 면접을 거친 뒤 지속적으로 지원 내용ㆍ방법ㆍ시기 등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지원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청각과 언어 장애가 있는 중복 장애학우에게는 수업시간에 노트북 대필 도우미와 전문 수화통역사를 동시에 배치한다. 신장 장애학우의 경우에는 기숙사의 청결한 환경과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청소도우미를 지원해준다. 나아가 장애학우가 도우미보다 자신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해외인턴십이나 외부장학금을 필요로 할 때에는 그에 맞춰서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의 김정은 사회복지사는 “원활한 유형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장애학우와 센터간의 깊은 신뢰와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 접근권 보장

서울대학교는 서울 지역에서 가장 넓은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학우들의 학내건물과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접근권 보장이 우수한 편이다.

우선 서울대 장애학생지원센터(아래 센터)는 각 건물 별로 장애인전용주차장ㆍ승강기ㆍ휠체어리프트 등의 장애인편의시설 보유 현황을 사이트에 제공해 학우들의 시설 이용을 돕고 있다.

또한 센터는 지체 및 시각 장애학우들을 위한 이동지원 차량운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넓은 캠퍼스 내에서 학우들의 원활한 강의실 이동을 돕기 위해 공익요원 1명이 상시 대기하며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 장애학우 전용 지원차량을 운행하는 것이다. 장애학우들은 학기 초에 이동지원 서비스의 정기이용을 신청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센터로 연락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나사렛대 - 편의시설 

나사렛대학교 장애학생고등교육지원센터(아래 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내 장애인 편의시설의 효율적 설치방안에 대한 연구’와 ‘장애인 편의시설 상세표준도’를 기준으로 학내에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센터는 각 건물에 설치된 장애학우 편의시설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학우들의 요구가 있을 때는 비정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해 수리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우들을 위해 모든 교사시설을 연결해주는 보행안전통행로가 마련돼 있으며, 보행안전통행로에는 점자유도블록과 같은 여러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밖에 지형 상 언덕이 많은 나사렛대학교 캠퍼스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건물 설계로 언덕의 높이차를 극복하는 구조이다. 이는 장애학우들이 직접 언덕을 오르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하여, 건물 내 승강기를 이용해 언덕의 낮은 곳과 높은 곳을 오갈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를 말한다.

▶매개시설: 주출입구 접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유니버설 디자인: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 시설, 설비를 설계하는 것

이수빈 기자  isun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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