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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소개팅에 대처하는 자세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11 00:55

바야흐로 새 학기가 시작된다. 대학교에 첫 발걸음을 뗀 새내기들의 관심사는 다양하다. 공부, 운동, 스펙, 취업 … 등등.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연애’일 것이다. 캠퍼스 커플이 되는 학우들도 있겠지만, 지인들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는 학우들이 있을 것이다. <건대신문> 새내기특집호에서는 모든 새내기들이 연애를 할 수 있도록 소개팅 노하우를 전수해주고자 한다.

<남성이 소개팅에 대처하는 자세>
첫 만남을 리드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요즘 <개그콘서트> ‘남성보장인권위원회’라는 코너가 유명세를 떨치면서 데이트 코스의 계획과 비용을 왜 남성이 다 떠안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남학우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 남성이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이성을 얻기 위한 본능의 발로라고 하니 군말하지 말자. 특히 ‘우리 이제 어디갈까요?’와 같은 수동적인 표현은 지양하고, 데이트 코스 근처의 맛집을 언급하며 최대한 상대방의 선택폭을 줄여주자. 남자가 믿음직해 보이는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예상치 못한 비용의 소모도 줄일 수 있다.

말솜씨에 따른 장소와 위치 선정을 하자
소개팅을 하기 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 찻집 등을 쳐본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학창시절 이성을 많이 만나보지 못한 남학우들은 이성 앞에서 긴장을 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우들에게 조용한 분위기의 장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주위는 조용한데 대화가 중간에 끊겨버리면 어색한 분위기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차라리 적당히 소음이 있고 경쾌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말을 잘하고 상대방을 쉴 새 없이 웃길 만한 능력이 되는 학우라면 조용한 분위기의 장소로 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또한 말솜씨가 좋지 못하면 벽을 등지고 앉는 것도 금물이다. 상대방의 시선이 자신에게로만 쏠리기 때문에 대화가 끊어지면 어색한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할 것이다.

최고의 코디는 자기 자신
첫 소개팅이랍시고 온갖 부산을 떨며 복장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옷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타인이 말한 안목으로 복장을 선택했다가는 허수아비에다가 양복을 입힌 것 마냥 어색하고 불편할 것이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는 옷을 입고 소개팅에 임하자.

소개팅에는 음주가 만병통치약?
소개팅이 성공하려면 음주를 하라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건 지극히 남성중심적인 생각이니 주의하자. 술의 힘은 술이 깨면 끝난다. 물론 적당한 술이 어색한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애프터가 더 중요하다
첫 데이트에 배부를 수는 없다. 그리고 사실 첫 만남의 분위기는 팔, 구할 정도로 별로인 경우가 다반사다. 첫 만남은 얼굴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과정일 뿐이니 상대방이 정말 마음에 든다면 심혈을 기울여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에 대비하자. 남성의 첫 인상이 별로였어도 이후 지속되는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로 발전한 사례가 많다고 하니 희망을 잃지 말자.

애프터 신청할 때에는 용기를 더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문자메시지 하나 달랑 넣고 답장이 안와서 좌절모드에 빠진다면 그 사람은 ‘남자’라는 이름표를 떼버릴 것을 권고한다. 기왕이면 전화, 할 수만 있다면 아예 찾아가라. 디지털시대라지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데에는, 아직까지 직접 얼굴을 대면하고 말을 전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유효하다. 그렇다고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스스로의 이미지를 더욱 떨어지도록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박기훈 기자  gh30224@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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